♧동네 이야기♧

옛 남원부의 동대. 윤영채 가옥 화재

우리둥지 2008. 12. 17. 22:53



옛 남원부의 동대 윤영채 가옥 화재

문화재관리 소홀 및 평소 관리감독에 안일함이 불러낸 결과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상동리 “윤영채가옥”(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17)이 화재가 발생하여 중앙채가 소실되어 우리시의 문화재 관리에 허술하다는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윤영채가옥은 중종 6년(1511)에 세운 것으로 보인다. 옛날 남원을 방(坊)이라는 48개의 작은 행정구역으로 나누면서 이 지역을 이언방(伊彦坊)이라 불렀는데, 풍수로 보아 48방 중 제일가는 명당이었다고 한다. 동대(東臺)라고 불렀던 이 건물은 이언방의 관청이었던 듯한데, 남원수령의 별장이었다고 전한다. 가운데 남향 건물을 두고 그 좌우에 부속 건물을 붙여지어 편면이(ㄷ)자형을 이룬다. 중앙 건물의 일부는 대청마루였으나 근래에 온돌방으로 고쳐졌으며, 현재 이 가옥은 개인소유다.

2008년 12월 17일 오후 2시경 화재가 발생하여 남원소방서 및 금지소방서 등이 긴급출동하여 소화작업을 펼쳤으나 이미 본채가 거의 타버렸다. 윤영채 가옥을 관리하는 이모씨는 여러사람과 함께 있다가 14시경 잠시 출타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는 동네사람의 신고를 받고 119에 화재신고를 하였으며, 발화당시엔 가옥 내에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현재(오후 5;30) 남원소방서에서는 2차적 발화에 대비하여 계속된 소화 작업을 하고 있다./남원투데이 편집실

지난 2008년 9월 찍은 윤영채가옥의 화재 전 모습

화재진압중의 모습.....(지난 가을 문화탐방때 같던 집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