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동 의 글♧ 331

발달 장애인 과 가족

발달장애인 가족의 '전쟁 같은 하루 무너진 발달장애인 가족의 삶 (상) 병원비·24시간 돌봄 부담 신음 35%가 "극단 선택 생각·시도" 정부·지자체 지원 '별따기' 독박돌봄에 아파도 진통제로 버텨 복지관·보호센터 등 중증 거부 '돌봄 병행' 경제적 활동 어려움 차별적 시선에 정신적 상처도 "친구와 커피 한잔 상상도 못해 돌봄시스템 국가가 적극적 개입 예산 늘리고 시설 확충 해줘야"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살고 있어요.” 인천 서구에 사는 김지윤(60)씨는 매일 아침 전쟁을 치른다. 37세 발달장애인 아들과 맞이하는 아침은 수십년간 반복해도 버겁다.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 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실랑이가 벌어진다. 중증 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아들은 말을 하지 못해 의사소통이 불가능에 ..

손흥민보다 연봉이 많은 한국선수가 많다

골든 부츠를 안고 24일 귀국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 연봉은 당분간 역대 한국인 4위에 묶여 있어야 하지만 종합소득에선 곧 톱에 오를 전망이다. 스포츠동아 자료 사진 뭐니 뭐니 해도 머니다. 돈 얘기는 늘 흥미롭다. 수(數)포츠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돈방석에 앉은 서른 살의 그가 앞으로 얼마나 벌지 관심사다. 국내외 스포츠 스타의 몸값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40년 전으로 돌아가 국내에 프로야구가 탄생한 1982년. 야구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탄생한 프로 스포츠답게 프로화 역시 가장 잘 진행됐다. 프로화라는 게 좋게 말하면 시장경제이지만 다르게 표현하면 규제였다. 두 개의 상반된 가치가 공존했다. ..

破屋草(파옥초)

​ ​ 옛날 어느 두메산골에 한 노승(老僧)이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갑자기... 노승 앞에서 죽음의 기운이 하늘을 향해 솟구치고 있어 따라 가보니 허름한 초가집에서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 ​ ​ ​ 노승이 목탁을 두드리며 탁발을 위한 염불송경(念佛誦經)을 하자, 안주인이 나와서 시주를 하는데 얼굴을 보아하니 수심이 가득히 보였습니다. ​ 스님이 부인에게 무슨 근심이 있느냐고 묻자 남편의 오랜 병환이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스님이 안주인의 신색(神色)을 자세히 살피니 안주인의 강한 음기(陰氣)가 문제였는데 부인의 강한 음기에 남편의 양기(陽氣)가 고갈되어 생긴 병이었던 것입니다. ​ 스님은 근처 담벼락 밑에서 흔히 무성하게 잘 자라는 풀잎 하나를 뜯어 보이며 이 풀을 잘 가꾸어 베어다가 ..

유대 민족의 말 중에서

살아 있는 사람에게서 빼앗을 수 없는 것은 지식이다 유태 민족은 오랜 세월 동안 집과 땅을 잃고 이 나 라 저 나라로 옮겨 다녀야 하는 수모와 고통을 받아왔다. 그래서 유태인의 아이들은 지금까지도 부모로부터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이고 남들이 너에게서 빼앗아 갈 수 없는 것이 무엇이냐 고 물을 때 돈'이라고 대답하면 아니란다 그것은 지식이다.'라고 배워오고 있다. 필자 또한 어릴 때 부모로부터 그렇게 배웠다. 유태민족은 나라를 잃고 이리저리 정처없이 떠돌아 다닐 때에도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지식'이라는 생각을 가슴에 새기고 다녔다. 에 있는 이야기이다. 어떤 학자가 같은 배를 타고 가는 상인으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당신은 무슨 물건을 팔러 다니시오 학자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하였다. 나..

겉모습 보다 내면에 충실하자~!

중국 송나라 때 당대의 유명한 역술가가 있었습니다. 이 역술가는 한눈에 사람을 알아보는 재주가 있어 집 대문에 사람이 들어서는 순간, 샛문을 통해 이미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파악했습니다. 그리고는 성공할 사람 같으면 정중하게 마당까지 나가서 맞이하고 벼슬도 제대로 못 할 사람 같으면 문도 열어보지 않고 방으로 알아서 들어오게 했습니다. 젊은 시절 범문공도 자신의 앞날이 궁금하여 이 역술가를 찾아갔더니 문도 열어 보지 않은 채 그냥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역술가와 마주 앉은 범문공은 물었습니다. "제가 재상이 될 수 있겠습니까?" 역술가는 그런 인물이 될 사람이 아니니 헛된 꿈을 접으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범문공은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의원은 될 수 있는지 다시 봐주십시오." 역술가는 의아했습니다. 당시 ..

부드러운 가지가 되어라~!

중국의 사상가이며 도가 철학의 시조인 노자(老子)가 눈이 많이 내린 이른 아침에 숲을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요란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려보니 굵은 나뭇가지가 부러지며 땅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구부러짐이 없이 쌓인 눈을 지탱했지만 점차 무거워지는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부러진 것입니다. 반면 이보다 가늘고 작은 가지들은 눈이 쌓임에 따라 자연스레 휘어져 눈을 아래로 떨어뜨렸고 다시 원래대로 올라와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노자는 깊이 깨달았습니다. "저 나뭇가지처럼 형태를 구부러뜨림으로써 변화하는 것이 버티고 저항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은 이치로구나!"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조류를 안전하게 항해하기 위해선 융통성 있게 발맞춰나가는 유..

조선 시대 도덕 교과서

1428년 세종의 재위 10년째 되던 해 '김화'라는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을 보고 받은 세종은 심히 탄식하며 "내 덕이 없는 까닭이로다"라고 크게 자책했다고 합니다. 그리곤 신하들을 소집해 백성들을 교화할 대책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세종의 물음에 허조라는 신하가 대답하였습니다. "형벌 제도가 관대하여 이런 일이 생긴 것이니 법을 강화하여 엄히 다스려야 합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변계량이라는 신하가 고개를 저으며 말하였습니다. "법을 강화해서 될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교훈이 될 만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어서 스스로 효행을 깨치게 하소서" 이에 따라 윤리, 도덕 교과서 제작을 추진하였고 모범이 될 만한 효자, 충신, 열녀의 ..

백조의 호수

차이콥스키의 불후의 명곡으로 알려진 '백조의 호수'를 작곡한 것은 1876년 그의 나이 36세 때였습니다. '백조의 호수'는 마법사 로트바르트의 마법에 걸려 낮에는 백조가 됐다가 밤에는 다시 인간이 되는 오데트 공주와 사랑에 빠진 지그프리드 왕자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이 곡은 모스크바의 볼쇼이 극장 측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작곡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시만 해도 발레 음악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냥 안무가의 주문에 따라 단순하며 춤추기 좋은 선율들을 만들어 연결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고의 작곡가로 알려진 차이콥스키가 '백조의 호수' 음악을 맡았다는 것 자체가 러시아에서는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1년 뒤 진행된 공연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세련된 음악에 맞는 안무가 만들어지지 못한 ..

등불을 든 나이팅게일 간호사

등불을 든 간호사 강자보다 약자의 편에 설 줄 알고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줄 아는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지닌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이 소녀는 자라서 영국과 독일에서 정규 간호 교육을 받은 뒤 간호사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크림반도를 둘러싼 전쟁이 발발하였고 참혹하고 끔찍한 현장 소식을 들은 그녀는 망설임 없이 전쟁터로 달려 나갔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쥐가 득실거리고 부서진 시멘트 바닥에 시트 한 장 없이 치료를 기다리는 부상병으로 가득 찬 야전병원이었습니다. 이곳에서 그녀는 등불을 든 여인으로 불리며 밤낮으로 최선을 다해 환자를 돌봤습니다. 또한 병원에 부족한 의약품을 채우기 위해서 자신이 모아둔 돈을 후원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사망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