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이야기♧

내고향 삼동 굿놀이

우리둥지 2008. 8. 17. 15:54


   2008년 8월15일(음, 7.15) 백중절을 맞이하여  남원삼동굿놀이보존위원회(김성범)가 주관하고 남원시와 남원문화원이 후원하는 제26회 남원삼동굿놀이 향토축제가 
원시 보절면 괴양리 남원삼동굿놀이광장에서 열렸다.
지역주민과 내 외귀빈 및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원삼동굿놀이 행사를 통하여 주민의 화합과 풍년농사 및 무병장수를 기원하였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삼동굿놀이는 이곳 남원시 보절면 괴양리 인근 동쪽으로는 약산(지네) 서쪽으로는 계룡산(닭산)이 소재하고 있어, 닭과 지네는 상극으로 계룡산 명당의 발복을 받고 태어난 삼동을 지네가 해친다하여 매년 백중절에  지네를 밟아 삼동의 무병장수 및 입신양명을 기원하는 내용의 향토 향토축제로서 오늘날까지 전래되고 있다.

이날 삼동굿놀이향토축제는 주민화합을 위한 체육행사, 노래자랑 등 다채롭게 펼쳐져 참석자 모두가 즐겁고 유쾌한 백중절을 보냈다.

남원삼동굿놀이보존위원회 김성범위원장(63세)은 현대화 및 도시화 현상으로 사라져가는 우리고유 전통민속놀이를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시켜나가 가장 한국적인 향토민속놀이로 보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지만, 관람자들은 행사진행에 대해 문제점을 내놓기도 하였다.
삼동굿놀이는 보절면 괴양리의 향토민속놀이로서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 위주가 아닌 의전에 치중함이나 정체불명의 농악, 전통행사와 이미지가 맞지 않는 군악대의 연주와 30도의 뜨거운 날씨 속에서 노인들과 아이들이 행사에 참여하여 혹사될 소지가 있는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다.

전주에 사는 관광객은 다른 행사도 마다하고 일부러 남원삼동굿놀이를 관람하러 매년 참여했으나, 실망만 했다며 다시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비판을 하였다. 삼동굿놀이는
1982년도 광주에서 개최된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 대통령상과 각종민속놀이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편집실
 

○요지
산동굿놀이는 민속신앙(삼시랑 할매, 성주, 조왕신) 과 당산 등의 기원과 풍수지리학적인 지역의 특성(계룔산, 약산), 그리고 동자의 출산, 성장, 입신출세 등을 위하여 지네의 등을 밟아, 위해를 막고, 부귀영화를 가져온다는 동네의 풍수설화에 내려오는 귀중한 민속놀이다.
이러한 민속놀이를 우리지역 보절에서 전래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음은 고무적이며 이를 통한 관광 산업화와 지역의 특산물과의 연계방안 주변의 관광코스와도 연계하는 집중투자가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동네에서 어르신들에 의해서 추진되어 오고 있으며, 그 가치에 비해 투자나 연계산업, 그리고 보존성 등에 많은 문제점을 않고 있다.

○축제의 기본적 개념..
 -기원하는 신(神)의 개념이 뚜렷해야 한다. 그래야 누군가가 와서 무엇을 기원할 것이 아닌가.
 -주체 측과 컨셉이 맞아야 한다. 당시는 모두가 농민이었으며 일부 지주층이 있었을 것이다.
 -평등사회 추구(공동체사회) 신분타파 등 관대함이 있어야 한다. 방면이나 용서, 화해, 화합 등.....

○행사에 관련한 해설이나 혹은 이야기 더 나아가 스토리텔링이 만들어 져야 할 듯하다.
그러려면 샤머니즘, 무엇하면 어쩐다 하는 식의 스토리, 예술성 등의 개발이 축제의 경쟁력을 갖는다.

○예술성과 샤머니즘에 관련한 의식
축제나 행사의 진행에 따란 명확한 구성과 민속신앙의 효과를 위한 예술성, 의식의 의미부여 등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행사의 진행도 동네주민과 예술인들의 참여를 통한 예술성과 효과를 배가 함.

○지역의 특산품과 지역 관광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당산이나 우물 기타의 장소에 민속신앙적인 표현 연출이 필요하고 평소 마을 체험 및 프로그램개발과 이미지가 맞는 지역의 특산품 개발 육성 등이 필요 함.

이러한 계속적인 연계사업이 있을 때 삼동굿놀이의 발전과 지역민들의 참여의식, 그리고 투자가치 등이 발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