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이야기♧

오작교에서 견우와 직녀 걷기

우리둥지 2008. 7. 21. 20:43
"광한루에서 견우.직녀의 사랑 만드세요"
"남원 오작교에서 사랑 나눠요"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음력 칠월 칠석에 맞춰 8월 9-10일에 광한루원 오작교와 춘향테마파크에서 전국의 예비 부부 300명을 초청해 '견우직녀 페스티벌'을 연다. 사진은 지난 해 행사에 참석한 청춘남녀들이 춘향이와 이도령 복장으로 오작교를 건너며 애틋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장면.  doin100@yna.co.kr

남원시, 칠월칠석 맞춰 '견우직녀 페스티벌'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사랑의 도시, 남원에서 견우.직녀의 사랑을 만드세요."
전북 남원시는 음력 칠월 칠석에 맞춰 오는 8월 9-10일에 전국의 예비 부부를 대상으로 '견우직녀 페스티벌'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광한루원 오작교와 춘향테마파크 일대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들이 참여해 내 사랑 찾기, 답교놀이, 쌍그네 타기, 사랑의 기원, 혼례복 입기, 소원 풍선 날리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사랑을 쌓게 된다.

   또 하트 쿠키 만들기와 사랑 언약 이벤트, 떡메치기, 불꽃 쇼, 대동놀이 등의 흥겨운 시간도 마련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예비 부부는 100만-500만 원의 살림 밑천 자금을 경품으로 받는 행운도 누리게 된다.

   시는 춘향골 남원을 사랑의 도시로 자리매김해 20-30대 젊은 관광객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지난 해 이 상품을 개발했다.

   김종록 문화관광과장은 "이 축제는 견우직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와 성춘향.이도령으로 대변되는 남원의 사랑 이미지를 결합한 체험형 관광상품"이라며 "젊은이들이 우리의 전통 문화를 이해하고 남원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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