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의 오후몽니 부리던 꽃샘 바람숲 언저리에 잠재우고 해맑은 날은4월로 치닫는다고운 꿈에 부풀어봉긋해진 목련 가지 살며시 내려앉은 계절은아! 봄이었다안들 못자리 물 가두어야 한다버드나무 물 오르기 전에가득 물 채워 놓고포플러 잎새 나면잔가지 잘라서 거름해야 한다언덕배기 여린 개나리노랑 저고리 갈아 입고옥색 치마 마련하려밤새 물래 질 하는데…어설픈 일꾼은겨울잠에 취해지게 목발 다 썩는 줄 모르고 있다대지의 가슴에는한 가득 사랑이 넘쳐 나는데게으른 삶은꿈속을 헤메며 뒤척이기만 한다-사랑애비- 가져온 곳: [자귀나무 향기]  글쓴이: 사랑애비 바로 가기 돌아 다니다 여기까지 왔어요,봄철은 방황하는 계절이 잘 보아 주셔요, 꾸 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