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때 나눠 주는것도 축복 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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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사상태 故 최장호씨 5명에게 장기기증---

 

우리 고향 옆 마을에서 일어난 일이다.

한생명이 꺼져가던 다섯 사람에게 새 생명을 나눠주고 ,세상을 떠나 슬프

지만 아름다운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다섯 사람에게 자신의 장기를 남겨주고, 세상을 떠나 각박한 세상에 감동을 준 사연에 주인공은 故 최장호씨( 37. 전북 정읍시 농서동 ).

 

지난 3월  28일 정읍시 한 주택가 건축공사 현장에서 돌풍에 중심을 잃고

5M 높이의 지붕에서 추락해 뇌사상태에 빠진 최장호씨는 4월2일 전북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이 세상과의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

 

장기 적출을 위한 수술에서 최씨는 간과 신장 2개, 각막 2개등 자신의

장기를 절망에 빠져 힘든생활을 하고 있는 간암 말기 환자등 5명에게

나눠줬다.

 

특수부대 출신인 최씨는 생전에도 부인 양모씨에게 자신의 장기기증에

대한 뜻을 자주 내비쳤다고 부인도 남편의 유언이나 다름없는 장기기증에 대한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한다.

 

수술 당일날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바라보던, 6세의 환희와 4살의 웅이

를 지켜보던 관계자들의 눈시울은 뜨거웠다고 한다.

 

부인 양씨는 " 남편의 죽음을  헛되게 하고 싶지 않고 ,아이들 에게도

자랑스러운 아버지의 모습을 남겨주고 싶어, 장기기증을 결심하게 됐다."

고  말했다.

 

한편, 고  최장호씨의 장기를 기증받은 다섯명의 환자들은 이식수술이 잘

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떠날때 나눠주는것도 축복이 될것이다.

자랑스러운 이웃 이기에 소개를 드림니다.

행복한 사회를 이룩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