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사를 연구하는 과정의 회장님의 사모님께서 서예작품 출품을 하셨다기에 방문하여 몇커트 올려봅니다.
행사장에서 한분의 기인을 만났기에 잠시 시간을 보내는 과정을 곁들여 봅니다.
출품작 앞에서 본인, 류창순 선생, 동반자 안종선.
집사람 작품 앞에서~~..
(호 매설헌--梅雪軒 )
출품작 앞에서 향교동 자치센터위원장 양경님씨와 , 화분 감사합니다.......
양경님 자치위원장, 하진상 남사봉회 사무총장, 집시람 안종선,
TV에 가끔나타난 느닷없는 자층 金 삿갓님..
가끔은 길거리에서 혹은 행사장에서 기인을 만날 기회를 갖는다.
이 사회의 또다른 삶을 구성하는 사람들 그러한 기인들과 만남을 가짐은 또다른 축복이며 삶의 활력이 될것이다.
우연이 행사장에 나타난 김삿갓........
요즘처럼 삭막한 세상에 사회를 밝고 아름답게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원봉사를 잘하고 이웃을 돕고 그러한 아름다운 이야기 뿐만 아니라 탐욕과 권력과 세상의 모든 허영과 과욕을 뒤로하고 나름대로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초인간적인 사람들......
그러한 사람들이 있기에 살맛나는 세상일수 있습니다.
난 행사의 진행요원은 아니었지만 삿갓께 흔적을 남겨달라는 부탁을 드렸더니 분위기를 띄우는 노래를 한곡 한다고 하였습니다.
해서 진행위에 부탁 하여 즉석에서 한가락 들을수 있었고요, 이어서 준비한 화선지에 한폭의 삿갓과 난을치고 덕담을 흘릴줄 아는 여유와 재량이 뛰어나 보였습니다. 그리고 퉁소가락을 멋지게 맛을보여 주위를 흥겹고 아름답게 꾸며주는 삿갓이었습니다.
방명록에 서명을 해달라고 안내하시는 분이 부탁을 하자 장난끼가 동했던지, 여자의 나체를 화선지에 그려내는 그의 재치에 또한번 주위는 박장대소였습니다.
정말 마음의 여유와 풍요속에 이 사회를 살아가는 한 기인.....
여유와 풍류를 즐기며, 또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역시 남원은 문화의 고장 답게 다르다고, 따뜻한 마음의 눈으로 사람을 대하는 모습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보통은 행사장에 나타나면 뭔가 색다른 모습으로 바라보는데 남원은 문화의 고장답게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주는데 그 모습이 눈에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만남,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우리에겐 축복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는 사람과 사람의 따뜻한 만남으로 시작되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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