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이야기♧

결혼주례사 초안

우리둥지 2013. 3. 30. 10:34

 

주 례 사

신랑( )군과 신부( )양의 결혼식 주례를 맡는 사람으로서 먼저 결혼을 진심으로 축복으로 드림니다.

온 천지가 꽃대궐로 변하는 아름다운 계절에 모든 일 제쳐놓고 이 자리를 빛내주신 하객 여러분께도 혼주를 대신하여

고개 숙여 감사드림니다.

옛날 중국 전설에 나오는 설화를 하나 이야기 하겠습니다.

날개가 하나 밖에 없는 새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새의 이름은 “비익조”라고 합니다.

날개가 하나 밖에 없는 새는 또 한 마리의 날개를 가진 다른 새를 만나기 전까지는 하늘을 날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 전설의 비익조는 어느 날 또 다른 날개만 가진 새와 만남으로써 저 하늘을 훨 훨~ 날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똑 같은 이야기로 “비목어”가 있습니다.

눈이 하나 밖에 없는 물고기를 말합니다.

이 비목어가 또 다른 쪽 눈이 하나 밖에 없는 짝을 만날 때 까지는 물 속을 자유롭게 헤엄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 두 사람은 지금 말한 비익조처럼 한 쪽 날개로 살아왔고,

또 비목어 처럼 한 쪽 눈으로 살아 왔는데,

오늘 부터는 혼자 살아왔던 내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파라다스의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참된 사랑, 진실된 사랑을 이루는 부부가 될것으로 확신 합니다.

사람이 살다가보면 누구에게도 단점이 있습니다.

신랑에게도 신부에게도 단점이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조금 전에 서약을 하면서 약속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라도 항시 사랑하고 서로를 존중하겠습니다”라고 사랑의 맹세를 했습니다.

꼭 실천하여 주셔야합니다.

아울러서 몇 가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면서 참을성있는 아름다운 가정

을 꾸며 주십시오.

둘째, 신랑.신부가 교환한 선물처럼 변치말고 슬기롭게 살으 시라는 것입니다.

셋째, 앞으로 만 60년후인 2073년 4월28일에 건강한 몸으로

“회혼식”을 꼭 치루어 주시길 당부드림니다.

끝으로 하객 여러분께서는 두 사람이 행복한 한 쌍이 되어서 남들의 모범이 되고 부러움을 받는 삶을 살아 갈수 있도록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 드림니다.

양가 부모님 그리고 가족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1913. 4. 28 주 례 박 원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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