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궁 산수유 꽃 잔치
지리산 둘레길 시작점이자 끝점 남원시 주천면 용궁마을에 3월 넷째주 주말(26일, 27일) 산수유 꽃잔치가 열린다
살포시 찾아든 봄의 기운이 완연한 속에 용궁마을엔 온통 노란 산수유 꽃이 황금물결을 이루게 될것이다
동네의 돌담사이에서 자란 구불텅한 나무에 노란물감을 찍어 놓은 듯 작은 꽃들이 범벅이 된다.
용궁 마을 산수유나무는 50여년 이상 된 노목들로 타 지역의 산수유와는 조금은 차별화된다. 꽃이 크고 아름다우며 빛깔이 진해 사진작가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토담이 옛 그대로 지금도 소박함 그대로 전원마을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봄철 산슈유 꽃이 만발할 때쯤 MBC 전원일기 주 무대가 되었던 지역이다
용궁의 산수유는 화려하다. 산수유꽃에는 화려하다는 표현을 하지 않지만 용궁의 산수유는 화려함을 나타낸다. 마치 바닷속 의 용궁처럼 아름다운 지상낙원이라 해서 붙여졌다는 마을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해발 1,050m의 영재봉 산자락에 위치한 용궁마을은 아기자기한 돌담과 산수유꽃으로 노랗게 범벅이 된 아름다운 농촌의 정취를 잘 보존하고 있다.
용궁의 산수유는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옛 부흥사의 스님들이 부흥사에서 용궁을 바라보면 산수유가 구불구불거리는 나무들이 바람결에 흔들리는 모습이 바닷속의 산호나 해초가 흐늘거리는 모습과 같다해서 바닷속의 용궁과 같다고 했다.
그후 오늘에 이르기 까지 용궁마을이라 불리지만, 용궁마을의 산수유는 천년이 넘는 역사속에서 용궁마을을 만들었고, 그리고 이 산수유 열매와 지리산 산약초가 한약재로 이용되어 옛 장길을 따라 약초길이 되었다
고로쇠 약수에 목을 축이고, 수려한 산세와 기암절벽으로 이어지는 구룡계곡 비경, 전원마을 풍경 용궁 산수유 꽃과 함께 한다면, 봄철 지리산 둘레길이 잊지못할 추억의 코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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