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이야기♧

신명 나는 굿판

우리둥지 2011. 2. 15. 16:51

 

***‘땅의 소리 울림의 굿판, ***

박 원 조

민속 고유의 명절인 설과 대보름을 맞이하여 시골에서는 세시풍속으로 지신밟기등 농악소리가 농네마다 울려퍼진다.

 

입춘, 우수와 같은 모여 있는 달이라서 들뜬 분위기와 온악은 흥겨운 소리가 잘 어우러진 시기이다.

 

먼저 호남농악에 대하여 소개 하여야 할께 있다.

 

호남농악은 전라남북도 지역에 분포하는 농악으로서, 지형 지리적으로 보면 북쪽에서 남쪽으로 향해서 볼 때 평야가 많은 오른쪽 지역인 서부지역(익산, 정읍, 고창등)에서 이루어진 농악을 “호남우도농악”이라고 한다.

 

또 산간이 많은 왼쪽인 전라도 동부지역(남원, 임실, 구례등) 에서 이루어진 농악을 “호남좌도농악”이라고 한다.

 

그중 호남 농악중에는 남원 농악과 임실 필봉농악이 있는데 남원농악보존회의 대표인 류명철 선생(전북무형문화재 7-4호 보유자)을 주축으로 한 공연이다.

 

음력 정월 십일에 남원시 노암동에 있는 국립민속국악원에서 명절을 맞이하여 다양한 연령층의 가족단위 관객들에게 전통예술 공연 관람을 하였다.

 

이 공연은 우리 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잊혀가는 풍속을 함께 나누게 되었음은 물론 정말 신명 나는 굿판으로서 저절로 어깨춤이 덩실 덩실 하였다.

 

공연내용을 보면,

당산 굿, 풍류 굿, 진풀이 굿, 호호 굿, 영산 굿, 개인 놀이로 되어있었는데 소고부터 북, 장구, 징, 꽹가리의 조화를 이루며 멋을 부렸다.

 

공연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30여명의 회원(농악박사, 석사가 대부분)들이 합동소고의 휘모리 장단부터, 설장구 삼채 와 쇠놀음의 부들상모놀이, 그리고 열두 발 상모놀이 등으로 감았다가 풀어 가며너 흥을 고취 시켜가며 온갖 기예를 펼치기도 했다.

 

삼백여 관객이 기립 박수를 치는가 하면 치기배들이 호호~!, 호허 ! 하면 따라서 호호~! 호허~! 하고 장단을 맞춰가며 어깨를 들썩 들썩 하기도 하였다.

 

물론 남원농악보존회 고문으로 가족 그리고 춘향풀물패 회원과 함께 자리를 하면서 섬세한 각 가지 멋을 부리며 흥겨워하는 공연자와 호흡을 같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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