遺 言 壯(유 언 장) 1. 오늘 내가 이 세상을 떠난다면 하는 마음으로 유언장을 쓰고 있다. 현재 마음은 오히려 담담하다. 이 세상을 떠나면서 갖고 갈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는것을 정말 알겠다. 모 병원에서 "암 같으니 큰 병원으로 한 번 가보시지요~" 할 때는 더 암담하고도 했던 기억도 있다. 1965년 R.O.T.C포병 장교로 군에 가서 전포대장을 1년 넘게 하면서 대포소리에 청각5급 장애인이 되었기에 가족.친지들에게 본의 아니게, 내가 안들리니까 큰 소리로 말한것이 오해가 되는게 너무 많았기에 모르긴 해도 나에게 큰 소리만 한다며 대화를 중단한 일들이 많았으리라 믿는다. 가족 모두에게 미안하다고 진정으로 사과한다. 그 때는 지금껏 형제,자매, 그리고아내와 자식,며느리들에게도 무엇하나 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