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의 신형 백두정찰기가 성능점검을 위해 비행을 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휴전선. 약 250㎞에 달하는 ‘철의 장벽’ 너머로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가 자리잡고 있다. 바로 북한이다. 과거에도 대외적인 교류가 드물던 북한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국경을 봉쇄한 채 내부 결속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길어지는 봉쇄 상황을 견디다 못한 평양 주재 외교관들이 속속 본국으로 철수할 정도다. 고강도 봉쇄는 첩보 요원의 대북 정보수집을 매우 어렵게 만든다. 북한을 오가는 사람이 없으니 포섭할 대상도 없고, 국경을 넘어 북한으로 침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한미가 북한 내에서 흘러나오는 전자파를 분석하거나 통신을 감청하는 신호정보(SIGINT) 수집용 장비를 총동원하는 것도 이같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