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들♧

[스크랩] 감사의 삶에 대하여

우리둥지 2005. 4. 12. 23:14
 

    아직은,

    내가 살아 있음에 감사한다.

    건강하게 들을 수 있는 귀,

    칭찬의 말을 나눌 수 있는 입과

    아름다운 것 을 볼 수 있는 눈,

    건강한 두 손과,

    이제는 잘 걸을 수 있는 두 다리..

    마음이 가난한 이들에게

    따스한 사랑의 이야기 나눌 수 있음이 행복하고.

    칭찬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에 감사한다.

    하여,

    세상이 아직도 살만하다는 것에 감사한다.

    사랑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행복,

    아름다운 새소리에 눈을 뜨는 아침을 감사하며

    멀리서 가끔 들려오는 힘찬 뱃고동 소리,

    아름다운 친구,그녀의 웃음소리..

    자동차의 클락션 그 소리까지,

    내 살아있음을 알려주는 고마움이다.

    아직은,

    내 사랑하는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한다.

    봄이면 담벼락을 기어오르는 빨간 줄장미,

    어두운 겨울 밤,

    창백하게 빛나는,

    그 반짝이는 별들의 속삭임까지..

    내 사랑하는 이들의 건강한 웃음도 보이고

    행복이 넘쳐나는 감사의 눈물도 볼 수가 있는,

    ..하여 나는,

    늘 넘치도록 감사와 행복에 젖으며 사는가 보다.

    지금에 내가 가진게 무엇일까.

    내가 누렸던 풍족한 삶, 그런 것 들은

    모두 떠나갔다.

    나눌 수 있는게 물질만이 아니라는 걸 배운 세월,

    돌아보니..

    내게는 아직도 나눌 수 있는,너무도 많은게 남아있네..

    상대를 기분좋게 해 주는

    아주 작은 칭찬의 말 한마디.

    내 진심어린 충고나 웃음 한조각,사랑의 눈빛으로

    나를 나누며 살 수 있음을..

    아아,

    이렇게 작은행복에 만족 할 수 있는 나를

    사랑함을,

    마음이 가난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지혜로운 삶의 기쁨으로, 더 큰 사랑으로 거듭 날 수 있음에

    고마워 하며.

    아직은 건강하게 살아있음을 감사한다..

    더 많이 나누는 생활,

    더 많이 사랑하는 삶,

    더 기쁘게,행복하게,즐겁게..

    그렇게..

    나를 나누는 삶을 살고싶다.

출처 : 아름다운山河
글쓴이 : 밝은골짜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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