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내가 살아 있음에 감사한다.
건강하게 들을 수 있는 귀,
칭찬의 말을 나눌 수 있는 입과
아름다운 것 을 볼 수 있는 눈,
건강한 두 손과,
이제는 잘 걸을 수 있는 두 다리..
마음이 가난한 이들에게
따스한 사랑의 이야기 나눌 수 있음이 행복하고.
칭찬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에 감사한다.
하여,
세상이 아직도 살만하다는 것에 감사한다.
사랑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행복,
아름다운 새소리에 눈을 뜨는 아침을 감사하며
멀리서 가끔 들려오는 힘찬 뱃고동 소리,
아름다운 친구,그녀의 웃음소리..
자동차의 클락션 그 소리까지,
내 살아있음을 알려주는 고마움이다.
아직은,
내 사랑하는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한다.
봄이면 담벼락을 기어오르는 빨간 줄장미,
어두운 겨울 밤,
창백하게 빛나는,
그 반짝이는 별들의 속삭임까지..
내 사랑하는 이들의 건강한 웃음도 보이고
행복이 넘쳐나는 감사의 눈물도 볼 수가 있는,
..하여 나는,
늘 넘치도록 감사와 행복에 젖으며 사는가 보다.
지금에 내가 가진게 무엇일까.
내가 누렸던 풍족한 삶, 그런 것 들은
모두 떠나갔다.
나눌 수 있는게 물질만이 아니라는 걸 배운 세월,
돌아보니..
내게는 아직도 나눌 수 있는,너무도 많은게 남아있네..
상대를 기분좋게 해 주는
아주 작은 칭찬의 말 한마디.
내 진심어린 충고나 웃음 한조각,사랑의 눈빛으로
나를 나누며 살 수 있음을..
아아,
이렇게 작은행복에 만족 할 수 있는 나를
사랑함을,
마음이 가난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지혜로운 삶의 기쁨으로, 더 큰 사랑으로 거듭 날 수 있음에
고마워 하며.
아직은 건강하게 살아있음을 감사한다..
더 많이 나누는 생활,
더 많이 사랑하는 삶,
더 기쁘게,행복하게,즐겁게..
그렇게..
나를 나누는 삶을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