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美의 대전, 전국춘향선발대회서
제92회 미스춘향 진에 최성경 양
선엔 정가야 양 – 미에 김규리 양 영예
2022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미인이 제92회 전국춘향선발대회를 통해 새롭게 탄생했다.
남원시가 주최, 춘향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전국춘향선발대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美의 대전으로 춘향제 대표프로그램이다.
남원시는 4일 광한루원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치러진 제92회 전국춘향선발대회에서 최성경 양(23, 전북 부안군,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휴학)이 춘향 진으로 뽑혀 대한민국 최고미인으로 등극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선에 정가야 양(24, 서울시 서초구, 프랑스 Pauline Roland 고등학교 지구 및 생명과학과 졸업), 미에 김규리 양(24, 서울시 양천구, 성균관대 영어영문 국제통상학과 재학), 정에 진세민 양(21, 서울시 종로구, 이화여대 국제학부 재학), 숙에 이빈 양(23, 광주광역시 남구, 단국대 공연영화학부 연극연기전공 휴학), 현·우정상에 김민지 양(24, 경기도 고양시, 국민대 경영학과 재학)이 각각 뽑혔다.
상금은 춘향 진에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 선에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 미에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 정ㆍ숙ㆍ현에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각각 주어졌으며, 우정상 수상자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6명의 수상자들은 5일 14시 남원시청 2층 회의실에서 남원시 홍보대사 위촉될 예정으로 이들은 춘향제 기간 펼쳐지는 기념식, 한복패션쇼, 남원농악체험, 춘향그네뛰기 등 행사장 일원을 순회하며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춘향선발대회는 총 340명이 접수한 가운데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30명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으며, 춘향제전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9일·10일 이틀에 걸쳐 1‧2차 예선을 진행한 바 있다.
<춘향진 최성경 양 인터뷰>
“3년 만에 대면으로 치러진 제 92회 춘향선발대회에서 진을 수상하게 돼서 정말 영광입니다. 평소 온유함과 책임감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제 길을 걸어왔는데요. 오늘 또 하나의 길이 생긴 만큼 앞으로 당찬 활동으로 남원과 춘향을 알릴 수 있는 춘향 진이 되겠습니다.”
미스 춘향 진에 뽑힌 최성경 양은 신문방송학에 재학 중인 만큼, 자신의 전공을 살려 앞으로 남원과 춘향의 이야기를 라디오로 선보여 남원과 춘향을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전북 부안출신이라 어렸을 때부터 본 대회를 잘 알고 있었다던 그녀는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어 본 대회에 스스로 지원했다면서, 아버지 생신날에 수상하게 돼 기쁨이 두 배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나운서가 꿈이라던 최 양은 이날 ‘돈이 많은 변사또와 사랑만 있는 몽룡 사이에서 어떤 남자를 선택할 것’이냐는 돌발 질문 등에 “신분을 초월한 몽룡과의 사랑은 시대가 변해도 뒤바뀔 수 없다”면서 “첫사랑도 마지막 사랑도 몽룡”이라며 자신의 평소 사랑 철학도 이와 같다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이어 최 양은 “시상금 받은 것으로 이번 대회출전에 아낌없이 지원해준 부모님과 친척분들에게 남원음식을 대접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남원을 알리고 싶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방송인으로 남원을 알리고, 춘향홍보대사로 춘향을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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