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이야기♧

춘향제 행사 중 하나

우리둥지 2019. 5. 13. 13:58





춘향제! 새로운 방향제시가 필요하다.


 제89회 춘향제를 통해서 우리의 현실을 잘 파악하게 해 준다.
춘향제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반응과 관심들을 잘 검토하고 분석하여 남원발전과 춘향제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고민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사실 그간 시민들이 예상했던 사항들이 제89회 춘향제를 통해서 그 명암을 확실히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제89회 춘향제에서는 대형 대중가요 공연이 열렸다.  그때마다 상상을 초월할만한 시민들이 운집되었음은 물론, 그 열기마저 뜨거웠다. 반면 국악공연이나 기념식에서 조차 국악이 나오자 관중들이 썰물 빠지듯 빠져나가 버리는 현상들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제86회 춘향제 마지막 공연인 열린음악회에선 장윤정 등 유명가수들의 출연에 관중석은 물론, 사랑의 광장 전체가 발디딜 틈이 없었고, 도로까지 가득채웠음은 물론, 요천수 건너에서까지 관람하는 모습으로 근래 남원에서 최대의 군중들이 운집된 현상이었다.

국악은 우리고장 남원의 대표적 문화유산이며, 또한 그에 따른 나름의 투자가 되어왔다. 우리고장은 동편제의 발상지로서 국악의 고장, 국악의 성지 등을 내세우고 정책적으로 추진되어오고 있다. 특히 남원의 가장 자랑꺼리라고 부르짖던 국악(소리)이 오늘날 시민들에게 조차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은 물론, 대중성마저 크게 뒤처지고 있다 하겠다.


그러나 일부의 국악인들이나 국악을 선호하는 시민들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로서 또한 세계 문화유산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국악을 통한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남원의 문화/예술 부분에서는 국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앞으로의 남원국악이라는 차원에서 이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대책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사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명창이 배출되는 “춘향국악대전”에 비상이 걸렸던 것은 오래전의 일이다.  금년이 46회를 차지하고 있지만, 국악대회에 참가자들도 예전과 같지 않게 상당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이르러 있다. 그만큼 국악이 대중성이 크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대중성이 떨어지는 판소리를 자치단체가 국악을 보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이 된 판소리를 보존하는 것은 국가적 책무라는 점에서 춘향제는 어떠한 방향에서 나아가야 하는가 하는 점에서 많은 고민과 연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왜 춘향제는 세계문화유산이 안 되고 있는가 하는 점에서도 더욱 고민해야할 남원의 문제가 아닌가 한다.


춘향제의 대중성과 마케팅 그리고 문화유산으로서의 보존 등 춘향제를 통한 지역경제 등...
시대의 요구에 부흥하는 측면에서 춘향제에 대한 다양한 고민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