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둥지 이야기♧

이규보의 시

우리둥지 2013. 5. 25. 04:03

過洛東江上流 - 李奎報先生詩

百轉靑山裏 (백전청산이) 閒行過洛東 (한행과낙동)
草深猶有露 (초심유유로) 松靜自無風 (송정자무풍)

秋水鴨頭綠 (추수압두록) 曉霞猩血紅 (효하성혈홍)

誰知倦遊客 (수지권유객) 四海一詩翁 (사해일시옹)

푸른산 돌고 돌아 한가로이 낙동강을 지난다

풀입에 영롱하게 이슬 맺치고 소나무엔 바람도 멎었네

가을 강물은 오리의 머리처럼 파랗고

새벽길 안개가 햇볓에 붉게 물들었네

누가 알것인가, 온누리 떠도는 이 늙은 시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