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이야기♧

[스크랩] “주생면의 아름다운 사람 - 심재명 선생의 공적비” 건립

우리둥지 2012. 9. 15. 12:49

 

 

 

9월14일 오전 11시에 남윈시 주생면(면장 노병열)에서는 근래에 보기 드문 공적비 건립 행사가 열려 큰 화제를 모았다. 바로 지역 출신 기업가 심재명(86세, 전 화림공업 대표) 선생의 공적을 기리는 공적비를 세우고 제막하는 행사가 주생면 청사와 앞 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린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장전배 전라북도경찰청장, 이환주 남원시장, 강동원 국회의원, 김성범 남원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들과 주생면민들이 함께 모여 축하하고 서로 기뻐하는 분위기를 이루었다.


공적비 건립과 이번 행사를 주관해온 주생면발전협의회장 이용근(66세)씨는 “심재명 선생이 그동안 펼쳐 오신 선행들을 널리 알리고 후세에 길이 귀감이 되도록 하자는 면민들의 뜻을 받들어서 오늘 공적비를 건립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남원 제일의 명당지답게 훌륭한 지역 출신 인물들이 많지만, 선생만큼 지역을 위해 유 ․ 무형의 공적을 가시적으로 많이 남기신 분은 아마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선생이 극구 사양하고 만류하였지만 면민들이 처음부터 한결같이 공적비 건립의 뜻을 모아줌으로써 그 동안 망설임 없이 앞장설 수 있었다. 우리 세대는 물론 우리 후대들도 선생 오래도록 기리고 본받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하였다.


심재명 선생은 주생면의 반송 마을에서 태어나 주생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49년에 강제 징용되어 가신 부친을 찾아 일본으로 건너갔다고 한다. 이후 막노동으로 갖은 고생을 겪으면서 야마구치 현에 정착하였고, 히로세 ․ 아이도루 ․ 세화 ․ 화림 등의 공업주식회사를 일으킨 대기업주로 성공하였다. 1988년 남원시 노암동에 화림공업주식회사를 설립한 이래 주생면은 물론 남원시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주생면발전협의회에서는 선생만큼 고향을 위해 애써온 “주생면의 아름다운 사람”이 일찍이 없었다고 하는 면민들의 뜻을 받들어 올 정기총회에서 공적비 건립을 만장일치로 의결하였다. 그리고 왕래하는 사람들이 많은 면 청사 앞 광장에 세우기로 결정하였고, 비문과 빗돌도 여러 차례에 걸쳐 심의하고 현지 확인도 해서 마침내 공적비를 완성 건립하였다.


이 날 행사에 모인 주생면민들은 대부분 “역사 이래 처음 있는 매우 경사스러운 행사”라고 입을 모았으며, 선생의 공적이 허명이 아니라는 것을 참석한 주요 인사를 통해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면서 자랑스럽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출처 : 남원사이버홍보단
글쓴이 : 가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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