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문화원 가족으로 매달 우리 나라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작은 문화 탐방을
계획하여 실행 했다. 이번 탐방도 우리 부부는 함께 가기로 하였다.
이번 10월의 행사로는 쌀쌀한 기운을 느끼면서 따사로운 추광(秋光)을 앉고
황금빛을 먼저 맞이 한다는 강원도 영월과 정선을 1박 2일로 내고장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다른 지역 문화와 역사를 비교 하면서 탐방 하기로 하였다.
먼저 도착한 곳은 단종의 유배지인 영월의 청령포이다.왕방연의 시 한 수 를
연상 하면서, 천년송의 관음송과 금표비,단묘유지비,망향탑등을 둘러보고,
비운에 소년 단종이 잠들어 있는 장능(莊陵)을 우리 일행 30여명 목례를 하여
영혼을 위로 하고, 봉분(封墳)에 대한 안내를 듣고서 둘러 보았다.
다음 에는 난고(蘭皐) 김삿갓(김병연)의 문학관과 묘역을 햇빛이 뉘엿 뉘엿
지는 오후에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면서 무얼 그리 집착하느냐?"
하는것 같은 김립(金笠)의 그림자 없는 방랑 시인의 발자취를 담아 놓은
김삿갓 문학관에서 그 생애와 문학 세계를 볼 수 있었다.
결실의 가을철에 농촌 체험마을은 영월의예밀리 포도마을에서 동네 사람들이
차려준 자연식 식사를 하면서 하룻 밤을 차가운 기온을 느끼면서
방 세개 에서 남녀,노인,어린이까지 온 문화가족이 함께 지새웠다.
손길이 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숲과,기묘한 절벽,쪽빛의 동강 과서강
그리고 각 가지 가을 야생화가 잘 어우러져 있는 기억에 영월 체험을 하였다.
이튼날 강원도 에서 가장 외지며 산간 오지인 무연탄과 철 등 지하 자원이
풍부한 탄광 도시 정선으로 향하였다. 이 곳은 산세가 수려하고 개발이 늦어져 자연미를 그대로 간직한 청정지역 임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탄광으로 유명한 사북읍에 있는 천년사찰 정암사의 산비탈에 돌을 벽돌 모양
으로 깍아 세워진 7층 모전석탑 (전탑을 모방한 탑)을 두루 두루 관람 하면서
산림욕을 즐겨가며 사찰에 관한 안내를 받았다.
"금(金) 과 대자연의 맞남 '이라는 화암동굴을 모노레일카를 타고 동굴안으로
들어가 편안한 관광을 시작 하면서, 수억년 대자연의 신비와 천연 종유동굴 과 함께 수 많은 광부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삶의 현장이 배여있는 곳 이기도 함을 피부로 느끼었다. 어린이들이 관람하기 재미지게 꾸미어 놓음이 인상적이였다.
우리 고장도 춘향제, 흥부제, 고로쇠 축제등 많이 있으나, 어린이 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로 바꾸어보면 호기심 많은 어린이와 보호가 필요한 어른들이
함께 찾아오는 축제로 유도하여 가면 어떨까 하는 조심 스러운 제안도 해본다.
일만여평의 정선 아리촌을 둘러 보면서 옛 정선의 주거문화를 재현함을
한 눈으로 볼 수 가 있었다. 전통와가를 중심으로 굴피집,너와집,저름집,
돌집, 귀틀집,그리고 연자방아,서낭당,물레방아,주막등을 잘 꾸려 놓았다.
내고향 남원에 문화재는 560여점으로, 경주의 800여점, 안동에 650여점 다음
으로 우리나라에서 세번째 문화재가 많이 산재한 곳이다.
참고 하자면 이번 우리가 다녀온 영월은 12점에 불과 하다고 한다.
(영 월 예밀리 농촌 체험마을 앞에서)
( 단종의 장 능 앞에서)
( 단종 유배지 청령포 관음송 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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