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이야기♧

지리산땜 설치 반대

우리둥지 2007. 9. 26. 18:45
24 김성수 worldag@hanmail.net
전북 남원시의회(의장 배종선)는 18일 수자원공사가 주민반대 등을 이유로 착공을 미뤘던 지리산댐(문정댐)을 재추진하는 것과 관련, '지리산댐 건설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지리산댐은 지리산국립공원 부근 경남 함양군 마천면 일대에 추진하는 것으로 진주와 사천 등지의 용수공급과 홍수조절를 이유로 추진되다 2004년 주민과 환경단체 반대로 백지화 됐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최근 수자원공사에서 장기계획 후보지로 지리산댐(문정댐) 건설을 검토하는 등 지리산에 댐을 건설하려는 움직임이 또 다시 일고 있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고 환경보존 정책을 포기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또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에 댐이 건설될 경우 호국비보의 사찰인 실상사 등 소중한 문화유산을 훼손시키는 반역사적인 행위가 될 것이다"며 "안개 발생일수 증가와 일조량의 감소 등 이상기후를 초래해 인근 주민의 건강 악화는 물론 폭우.폭설로 인해 지리산 생태계를 파괴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지리산 환경 파괴하는 지리산댐 계획 즉각 취소 ▲지리산댐 건설계획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용납 불가능 ▲홍수조절.식수 등의 억지논리 대신 낙동강 수질개선사업 적극 추진 ▲경제논리에서 벗어나 환경을 보존하는 미래지향적 수자원정책 추진 ▲지리산댐 건설계획 중단을 위해 범도민 차원에서 투쟁할 것 등 5개항을 결의했다.
【남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