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날 리 기
1. 연의 유래
삼국사기에 의하면 신라 진덕여왕 1년(647)에 비담염종의 반란이 있어 김 유신이 이의 토벌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 어느 날 하늘에서 큰 별이 월성(月 城)가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백성들은 이것은 여왕이 패할 징조라 하여 큰 화 가 생길 것으로 두려워하여 민심이 소란하게 되었다. 이에 김유신은 꾀를 내 어 큰 연을 만들어 밤에 남몰래 불을 붙여 공중에 높이 띄우고 백성들에게 전날 떨어진 별이 다시 하늘로 올라갔으니 여왕이 크게 승리할 것이라 선전 하였다. 그 까닭에 민심은 수습되고 군사들은 사기가 왕성하여져서 싸움에 크 게 이겼다고 한다. 이 기록에 의하여 벌써 신라의 중엽 이후에 연이 있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또 전하는 말에 의하면 삼국시대에 전장에서 자기네끼리 통신연락을 하는데에도 연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고려말에 내려와서는 최영이 몽고인들의 반란을 평정할 때에 수많은 연을 만들고 불을 달아매어 날려 적의 지자성(枳子城)을 불질렀으며, 또 큰 연에 병 사를 매달아 날려보내서 적의 성을 빼앗았다는 것이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영조는 백성들의 연날리기를 즐겨 구경하고 장려하니 그때부터 연날리기는 민간에 널리 전파되어 성황을 이루게 되었다 한다.
중국에서는 당나라의 안녹산(安祿山)이라는 사람이 궁중의 양귀비(楊貴妃) 와 사랑하는 사이였는데, 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연을 만들어 편지를 띄웠다는 데에서 유래한다.
일본에서는 10세기경인 헤이안조(平安朝)시대에 편찬된<왜명유취초(倭名類 聚抄)>에 지연(紙鳶)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아 10세기 이전에 연이 기원하였 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리이스에서는 BC 400년경에 철학자 플라톤의 친구인 알타스가 연을 만 들었다고 전하는데, 연대상으로 보면 세계에서 가장 오랜 것이 된다.
2. 연날리기의 의의
오랜 옛날부터 전국 각 지방에서 음력 정초에 성행했던 남자들의 놀이로 젊은이의 기상을 드높게 해 주었다. 특히 우리 나라의 연은 형태, 구조면에서 우수하며 기동면에서도 자유스럽다. 또, 끊어먹기 등의 경기를 할 수 있고 바 람을 이용한 자연놀이로도 유익하다. 다양한 연의 제작을 통해 창의성을 기를 수 있고 판단력과 민첩성을 얻을 수도 있다.
3. 연의 종류
1) 방패연
꼭지연 : 연의 이마에 둥글게 붙은 표시 반달연 : 연의 이마에 반달이 붙은 것 치마연 : 사람이 치마를 두른 것처럼 위는 희고 아래는 색칠한 것 초 연 : 연의 전체를 색칠한 것 동이연 : 연의 이마나 허리를 동여맨 것처럼 만든 것 박이연 : 연의 몸에 여러 가지 모양을 박은 것 발 연 : 연의 아래에 꼬리나 발(足)처럼 종이를 오려 붙인 것
2) 가오리연
3) 기타
창작연 : 인물연, 동물연 신호연 : (전통충무비연)-임진왜란 당시 이 충무공이 작전때 신호용으 로 사용
연날리기 풍속이 그립습니다. 눈밭에 검정장화 신고서 추운 겨울바람 맞으며 정월보름맞이 연날리기하던 시절이 새록새록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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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송주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송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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