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학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피비린내 나는 이런 전장에서
돌아오지 않는 병사들이
남의 나라 땅에서 전사하여
백학으로 변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들은 날고 있고
우리들에게 애원합니다.
우리는 하늘을 쳐다보며 애원합니다.
피곤에 지친 깃털이 하늘을 날아다닙니다.
해는 저물어가고 안개 속에서 날아다닙니다.
바로 거기 작은 휴식이 있습니다.
나를 위한 자리인 것 같습니다.
백학 무리와 함께 날이 밝아오면
나는 땅에 남아있는 당신들 모두를 부르면서
새들을 따라 짙은 푸른 안개 속을
지나갈 것입니다.
독립을 위해 러시아와 맞서 싸우는 체첸 유목민 전사(戰士:Warrior)들의 영광된 죽음을
찬미하는 음유시 CRANES(백학:白鶴) / Losif Kobzon
출처 : 소리나무샘
글쓴이 : 마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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