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가 섬진강 주변에 피어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구불구불한 섬진강과
백사장이 봄의 소식을 전합니다. 강가주변에 뻗어있는 대나무 밭이 푸르른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시작하는 봄과 온 산과 들에 봄의
소식이 시작합니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의 역사의 한켠에서 항상 금을 긋고 있습니다.
온 대지에 푸르름이 싹트고 있다.길가의 가로수의 물오름이 확연한건 시작하는
봄의 기운이 대지를 욺트게 함인가.
섬진강 줄기를 한 시간여 따라가자 하얗게 핀 매화가 기쁘게 맞이한다.
그간 봄을 시기하듯 날씨가
계절을 방해하더니 그래도 대지의 생동하는 밀려오는 봄의 현상에는 어쩔 수 없나보다.
봄소식과 함께 시작하는 매화축제 맑고 따스한 훈풍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여있다.
어릴적 담벽에 함께 서있는 매화가 오는이들을 반기고 있다.
붉고, 푸르고, 하얗게 피어있는 홍매화
청매화가 많은 사람의 눈길을 끄는 건......
섬진강의 찰랑이는 물결이 차갑지 않고 시원해보이고 장황한 모래벌판이
유혹한다.
이렇게 우리의 봄소식은 섬진강과 주변의 매화꽃으로부터 시작된다.
모래사장 한 켠에 매어있는 나룻배가 쓸쓸해 보이고 저 멀리
웅장한 아치형의 철교가 주눅들게 한다.
예전엔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건너던 그 배가 지금은 차량과 교량건설로 한켠에 방치되어있는 모습이
한폭의 풍경을 연출한다.
섬진강 주변 마을에 너부러져있는 매화꽃 구덩이구덩이 산죽과 대나무가 푸르름이 돋보인다.
이렇게 우리의 봄은
남쪽의 섬진강 주변에서부터 시작된다.
가져온 곳: [가람이 꾸미는 삶의 풍경]  글쓴이: 가람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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