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별 강연 의 일부.

한승주 고려대 교수님이 고별 강연을 하였다.

지난12월8일  2006년 2월의 정년을 앞두고 인촌기념관에서

 

이윤대 고대 총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등 700여명의

학계,정계,언론계 인사를 모아놓고 여러가지를 강의 했는데

 

그중 외교와 관련 하여서 얘기한 내용의 일부를 보자면,

 

"강대국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그 나라의 보호와 협조를

 받는 '굳 보이(good boy)'도,

 

 강대국과 사사건건 다투고 문제를 일으켜, 강대국이 미운놈

  떡 하나 더 주게끔 해 실속을 차리는 '배드 보이(bad boy)'

 도 되지 맙시다.

 

 자존심이나 자주의식을 꺾지 않으면서 동시에 강대국과 공동의

 이익을 추구 하는 '스마트 보이(smart boy)'가 되어야 합니다."

 

라고 하면서 "외교란 무엇인가?" 대미 관계에서도 "자주파"

"동맹파"라는 2분법은 금물 이라면서 "스마트 보이 외교"를

강조 하였다고 한다.

 

또 하나는 흔히 외교 에서도 "할 말은 하여야 한다."

"얼굴은 붉힐 때는 붉혀야 한다." 라고 하는데 절대적으로

감정을 앞세우는 외교는 금물 이라고..일침을 하기도 했다.

 

좋은 외교를 하는데 8가지 방법을 제시 했는데,

 

1, 일방적 승리가 아닌 공동의 이익 추구

2, 말을 아끼고 상대방의 의견에 귀 를 귀울려라.

3, 상대에 대해 건전한 회의(懷疑)를 가저라.

4, 일이 안될 경우에 대비 하여'plan B'(예비전략)을 세워라.

5, 오만함 과 피해 의식을 모두 버려라.

6, 실용적 태도를 지녀라.

7, 포커할 때 표정과 바둑 둘 때 몇수를 미리 읽는전략을 지녀라.

8,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조화롭게 이끌어라.

 

나는 이러한 내용들이 반듯히 외교에서만 필요 한게 아니라

우리들 일상 생활에서도 같다고 느껴서 적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