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둥지 이야기♧

[스크랩] 치매예방 십계명

우리둥지 2005. 5. 29. 21:51

치매 예방 십계명


몇 년 전 치매 요양 병원을 방문하여 일주일을 합숙한 적이 있다. 그때 치매의 잔인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40대 중반의 나를“오빠”라고 부르는 할머니, 자기 대변을 벽에 바르는 할아버지, 새벽 2시에 일어나 옆방 할머니의 것까지 보따리 싸다가 싸움이 벌어지는 모습 등 기상천외한 진풍경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하였다.


치매만큼 잔인한 병은 없다. 겉은 멀쩡한데 기억과 성격은 전혀 다른 사람처럼 파괴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예방이다. 예방처럼 좋은 치료제는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여기 치매 예방 십계명을 소개한다.


○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보호하자


교통사고나 낙상같이 단 한 번의 충격은 물론 권투의 잔 펀치나 박치기 그리고 족구나 축구할 때 헤딩과 같은 작은 충격이 만성적으로 가해져도 해롭다. 가족 치매 환자가 있는 경우 더욱 조심해야 한다. 레이건도 퇴임 이후 낙마로 인해 머리를 다친 뒤 치매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또한 그의 친형과 모친이 모두 치매로 숨진 가족력이 있었다.


○ 손을 많이 움직이자


손은 제2의 뇌이다. 수저나 포크보다는 젓가락 사용이나 종이학 접기 등 무엇이든 좋다. 혹자는 말하기를 숟가락을 사용하는데 2개의 근육신경이 필요한 반면 젓가락을 사용하는 데는 60여개의 근육신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젓가락 문화를 가진 민족이 그렇지 않는 민족보다 머리가 뛰어나다고 한다. 그리고 손바닥을 치거나 박수를 치는 것이 좋다. 손바닥은 인체의 축소판이다. 손바닥을 치면 뇌와 함께 전신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잘된다.


○ 부정적인 생각 대신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


부정적인 생각은 아드레날린을 분비하므로 기억 회로를 닫는 반면, 긍정적인 생각은 도파민, 엔돌핀 등을 분비하므로 기억 회로를 열어 두뇌를 활성화시킨다.


○ 발품을 많이 팔자


사람의 기억력이 가장 좋을 때는 걸을 때라고 한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는 산책은 뇌혈관을 맑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명언을 기억하자


○ 물을 자주 마시자


우리 인체의 60~70%는 물로 구성되어 있다. 두뇌의 약 85%가 물이다. 그러므로 뇌의 주 에너지원인 물을 적당히 공급하면 뇌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물은 반드시 공복에 마실 것을 명심하자.


○ 담배와 중독성 물질을 피하자


술, 담배, 마약, 도박, 포르노 등은 전두엽을 크게 손상시킨다. 특히 흡연은 기억중추 마비의 주범이다.


○ 기름진 음식이나 육류를 피하자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은 뇌혈관 장애를 가져오므로 치매의 원인이 된다. 육식이나 지방대신 올리브유를 사용하거나 채식을 한다.


○ 과식을 피하자


위가 막히면 뇌가 막힌다. 과식은 두뇌의 혈액순환을 막아 치매를 가져온다. 그러므로 소식(小食)하자. 소식은 건강과 행복의 비결이다.


○ 스트레스를 피하자


스트레스는 질병 원인 1순위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 치매원인 1순위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는 피하고, 미소를 지음으로써 즐거운 삶을 살아야 한다.


○ 성현의 말씀이나 성경 구절을 암송하자


치매의 가장 큰 예방책이 될 것이다. 그리고 행복의 샘이 솟아날 것이다.



(가정과 건강, 05. 2월호에서)

출처 : 골짜기의 방
글쓴이 : 밝은골짜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