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풍산개 곰이 새끼나다

[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풍산개 ‘곰이’가 낳은 새끼 7마리의 모습을 공개했다. ‘곰이’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2마리 중 암컷이다.

풍산개 강아지들의 모습. 출처 :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에서 온 풍산개 ‘곰이’가, 원래 데리고 있던 풍산개 ‘마루’와 사이에 새끼 7마리를 낳았습니다”라며 풍산개 강아지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풍산개 강아지에게 우유를 먹이는 모습. 출처 :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 대통령은 “(새끼가 태어난 지) 이제 4주 되었습니다. 모두 건강하게 자라 벌써 이유식을 먹기 시작했는데, 난산으로 태어난 한 마리가 아직 잘 먹지 않아 따로 우유를 조금씩 먹이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문 대통령이 공개한 사진 중에는 풍산개 강아지 한 마리에게 우유를 먹이는 모습이 포함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풍산개 강아지들을 돌보는 모습. 출처 :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문 대통령은 또 “꼬물거리는 강아지들 모습입니다”라며 “7마리나 되니 이름 짓기가 쉽지 않습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앞서 2018년 11월에도 풍산개 곰이가 낳은 새끼 6마리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북한은 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에게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했다. 수컷 ‘송강’이는 2017년 11월생, 암컷 ‘곰이’는 2017년 3월생이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