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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옛날에 고려장 현대 요양원

우리둥지 2018. 9. 26. 13:03

    이웃 노부부 안부가 궁금합니다 작년 구월 추석명절 무렵부터 이웃에 사는 노부부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행여 서울 아들집에 가셨나? 부산 딸집에 가셨나? 이웃 노부부 안부가 궁금 합니다 한마을에서 40년--- 지낸터라 노부부의 재산 이야기도 많이 들어 알고 있었지요 상가가 두채나 되고 할머니가 저축 수단으로 금을 사 모운다는 소문은 사십년전 부터 이야기고요 돈도 엄청 많고 지금 막내 아들 부부와 살고 있는 집터도 300평이 넘는 엄청 큰 집터입니다 그런데 이번 설때도 노부부 모습이 보이지 않아 어제 길에서 아들을 만나 노부부 안부를 물었더니 노부부를 병원에 모셨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치매 어머니는 거동이 불편 해서라고-- 동네 사람들이 그럽디다 금붙이 많이 모아둬 봐야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늙은 부모 누가 평생 모실사람 있다던가요? 자식들에게 금붙이 나눠줄때 그때만 좋아하지--- 부자가 되려면 재벌이 돼야 노환에 병실 1등실에 간호인이 있고 없는 사람은 냄새가 진동하는 노인병동에-- 노인병원에 입원하는 사람 누구 퇴원한 사람 있던가요 "이것이 인생이 아냐냐고"~! 누가 그럽디다 옛날에 늙으면 고려장 걱정을 했다는데 지금은 늙으면 노인병원 걱정 노인병원에 입원된 노인들 자식들 말로는 노인병원에 모셨다는데 노인병원에 모셔진 노인은 행복할까요?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


 


출처 : 아름다운황혼열차(黃昏列車)
글쓴이 : 나는 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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