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과 나무에 관한♧

[스크랩] 춘란 꽃피우기

우리둥지 2014. 8. 23. 18:50

춘란 꽃피우기

 

 

 

 1.춘란 꽃대올리기

  난은 권하기 보다 길러봄으로서 취미생활의 '멋'과 '맛'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여러가지 숙지해야할 내용이 많지만 여기서는 본격적인 난의 '꽃피우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춘란은 7월말경~ 8월 중순경에 꽃눈이 생겨서 가을 겨울을 보내고 이른봄에 개화한다.
  여름에 꽃이 피는 옥화란과 건란 계통은 5월경에 꽃눈이 생겨서 7~9월사이에 꽃이 피며
  가을에 피는 소심란의 소란계는 6월 초순경에 꽃눈이 생겨 8~10월 사이에 꽃이 피고 한란은
  7월 하순경에 꽃눈이 생겨서 10월~12월 사이에 꽃이 피며 혜란 광엽계는 9월중에 꽃눈이
  생겨서 음력 새해에 꽃들이 핀다.그리고 풍란과 석곡의 꽃눈이 생기는 시기는 10월이므로
  가을 햇볕을 충분히 받게 한 후 물을 주어야 한다.

  먼저 꽃을 피우자면 난의 포기가 건실해야 한다.
  서 너 촉 정도의 포기로서는 꽃을 피우기가 그리 쉽지 않다. 난의 전체 세력에 무리가 가며
  꽃을 피워도 상작(上作)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반드시 대여섯 촉 이상의 건강한 난에 꽃을
  붙여야 한다.
  지면이 많지 않아 먼저 일반적인 춘란의 꽃피우기를 기준으로 간략히 소개 드리고자 한다.
  춘란은 꽃피우는 시기와 피어있는 시간 등을 어느 정도는 조절할 수가 있다.
  춘란은 보통 3월 초순∼ 4월경에 피므로 꽃필 즈음에 햇볕이 많이 비치는 밝은 곳에 두었다가
  꽃이 피고 나서 시원하고 조금 그늘진 곳으로 옮겨두면 오랫동안 피어있게 된다.
  그러나 지나치게 오랫동안 꽃을 피워두게 되면 난 전체의 세력도 약해지고 내년 신아도 약해져
  서 좋지 않다.
  약 1주일∼ 열흘 정도 감상한 후 꽃대를 잘라서 물병에 꽂아두고 감상하면 좋겠다.
  춘란을 제외한 일반 난들은 꽃대를 달면 장소를 이동하지 않고 그대로 관리하면 어렵지 않게
  꽃을 잘 피울 수 있다.
  춘란은 영상 0도∼7도 정도의 일정한 온도로 겨울을 보내면서 충분한 휴면을 취해야 봄에
  꽃대 올리기가 쉽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춘란을 키우는 분들은 겨울동안은 햇볕을 차광하여 일정한 휴면온도가
  되도록 유도해야 한다.
  겨울동안 충분히 휴면을 취한 난들은 이듬해 봄 2월말∼ 3월초에 자연스럽게 개화를 유도할
  수 있는데 이 시기는 아직 춥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가온이 요구된다. 가온은 처음 10일 정도는
  영상 10∼15도로 실내에 두었다가 차츰 온도를 올려 주는데 20도 정도에서 약 열흘 정도 관리
  하게 되면 점차 꽃대가 솟아오른다.
  이 시기에 유의할 점은 온도를 높이면서 습도도 함께 높여야 꽃대 올리기에 무리가 없다.
  그러한 장소는 바로 욕실을 이용하면 간단하다.


  
[요약]

 *7월 말경∼ 8월  중순 : 화아분화기(화장토 또는 수태로 광선 차단)

 *9월 중순∼10월 중순 : 짧은 캡 처리(캡 아래 부분 수태로 둘러 광선 차단)

 *10월 중순∼ 2월 중순 : 긴 캡 처리 (캡 아래 부분 수태로 둘러 광선 차단)

 *적화, 자화, 무늬꽃의 경우는 1월부터 캡을 벗기고 오전 햇빛을 충분히 채광.(저온에서 채광)

 *2월 중순~ 3월 초순 : 꽃대 올리기
     (습도 좋은 곳에서 10일을 기준으로 영상10도, 15도, 20도 점차 온도를 높여줌.)


  개화 후 오전 햇빛을 충분히 쬐고 서늘한 곳에서 감상하며 관리함.

  약 10일 정도 감상 후 다음 해 신아의 세력을 위하여 꽃대를 잘라 꽃병에 꽂아서 관상한다.
  꽃대가 오를 때는 최소 2~3일에 한번 물을 주어야 하며 공중습도가 충분한 곳에서 관리해야
  꽃대가 잘 오르며 꽃이 반전되지 않는다.

  색화와 무늬꽃의 특성에 맞게 캡 처리와 햇빛 관리가 각기 달라지나 여기서는 일반적인
  꽃피우기에 맞추어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서술했다.

 

  2.한란의 꽃을 아름답게 피우기 위해서

  한란은 재배하는 장소,환경에 따라 화색이 현저하게 차이가 납니다.
  이것은 비료의 과다, 채광의 강약등이 원인으로 생각되어 왔다. 최근에는 온도변화가 화색에
  가장 크게 영향을 준다는 것이 밝혀졌다.
  일본의 각지에서 개최되는 한란전시회의 시기는 11월중순에서 하순경이 많고, 이 시기에 가장
  좋은 꽃을 볼 수 있다.
  이 시기의 야간의 기온은 10도전후까지 내려가지만, 이것이 한란꽃의 발색에 최적온도라고
  여겨진다.
  아래표를 보면 온도가 높아지면 화경이 신장하지만 화색이 탁해진다는 것을 알수 있다.
  반대로 온도가 내려가면 화색은 선명해지지만 화경은 신장하지 않고 화간이 촘촘해진다.


                 (표: 야간온도에 따른 개화시기의 화색의 변화)

 

야간온도 15도 전후 

야간온도 10도 전후 

야간온도 5도 전후 

황  화

*화경이 잘자람

*황색이 엷어지고 거의가 청경화로 됨 

  *화경은 자람

  *화색이 잘 나옴

    (본래의 황색)

*화경이 그다지 자라지 않음

*화색은 황색보다 백색기가

*강한 백황색으로 되고 화간

이 좁아짐

*꽃은 소륜으로 됨 

도  화

* 화경이 잘자람

* 도홍색이 엷어지고 거의 경사화로 됨

   *화경은 보통 자람

   *화색이 잘나옴

    (본래의 도화색) 

*화경이 그다지 자라지 않음

*화색은 홍색에 가까운 도색

 으로 선명한 색체를 냄.

홍  화

*화경이 잘 자람

*화객은 홍경사화가 됨

   *화경은 보통 자람

   *화색이 잘 자람

    (본래의 홍색) 

*화경이 그다지 자라지 않음

*화색은 맑은 홍색이고 화간

 은 좁아짐

*꽃은 거의 소륜으로 됨

혀의 상태

*무점계의 꽃이라도 점이 나오고 다른 품종으로 보임

* 어느 품종이라도 설점이 많아짐 

 *품종이 지닌 혀의 특징이   나옴

*설점이 있는 품종도 설점이

적어져 무점계통으로 보여짐

*무점계는 점이 안 나오고 맑은 색으로 됨


  최근 증식을 촉진하기 위해 연 2회 신아를 낼려고 하는 재배방법을 시도하는 사람이 많으 것으
  로 보이지만,  개화시기가 불안정해져서, 초가을이나 연초에 꽃이 피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격조미가 넘치는 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좋은 꽃을 피우는 포인트는 화아
  분화를 될 수 있는 한 늦추는 것과 주야의 온도차가 10-15도 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ⅰ> 개화기의 조절

  개화일보다 약 백일전에 화아가 만들어지므로, 7월하순 또는 8월상순경까지 채광을 약하게 하
  고 관수회수를 늘려 장마때와 같은 상태로 관리한다. 그후에는 채광을 강하게, 관수회수를
  줄여 화아분화를 촉진한다.

 ⅱ> 화경의 선택

  7월하순까지는 화아가 붙어 자라고 있는 색화(홍화,황화,도화)는 화아를 자른다.
  8월하순 또는 9월상순에
화아가 2,3개 붙어 있는 경우, 화경이 짧은 것과, 꽃 봉오리수가
  5~7개를 지닌 가느다란 화경만 남기고,꽃봉오리가 많고 굵은 화경은 잘라낸다.
  꽃봉오리가 5-7개로 가느다란 꽃대가 꽃간격도 적당하게 피고,꽃봉오리가 적으므로 꽃이 크게
  피게 된다. 반대로 꽃봉오리가 많은 것은 花間이 촘촘해지고 꽃은 작게 된다.

 ⅲ> 감상 기준

  꽃과 잎의 모습, 화분과의 균형잡힌 정돈미는 꽃대 하나에 5-7개의 꽃 봉오리일때 가장 밸런스
  가 좋고 아름
답게 보인다.
  한란의 개화는 화아가 붙고나서 백일전후라고 말한다. 紀州, 土佐, 薩摩등 산지에서 전시회,
  품평회가 개최되지만 가장 좋은 꽃을 볼 수 있을때는 11월중순이다. 될 수 있는대로 다음의
  표를 참조해서 재배할 수 있도록 한다.

  개화기간에서의 화색결정는 꽃눈이 보일때부터 봉오리의 수를 셀 수 있는 무렵까지의 빠른
  시기의 야간온도에 의해 화색이 결정된다. 즉 개화가 임박해서 온도를 내린다고 좋은 꽃을
  피우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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