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즐거움과 세 가지 안 좋은 일
朴 源 造(박 원 조)
인생은 끝없는 山行길이다.
산 하나 넘으면 또 다른 산이 기다리고, 오르막 길이 있으면 내리막 길도 있다.
어떤사람은 평생을 바윗길만 타는가 하면, 어떤사람은 평탄한 오솔길만 걷는다.
그러나 시작도 끝도 없는 苦行길은 마찬가지다.
종주 산행을 마치고 나면 인생의 맛이 그윽해 진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이 누구나 즐겁게 살고 싶다.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어진다.
누가 아프고 싶고, 괴로움을 앓고 싶겠는가. 즐거움만 생각하고 싶을 것이다.
세상에 두 번도 없는 인생살이를 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행동은 어떤 것인가
옛 사람들이 이야기를 더듬어 보자.
지금부터 약 2500년전 공자, 맹자, 플라톤같은 난세에 현실주의자의 기본이론이다.
그러나 오늘날은 매력있고, 현실적인 비젼은 현실을 바꿀 수 있는 힘이 될것이다.
먼저, 論語(논어)의 옹야편에 “好之者, 不如樂之者(호지자,불여낙지자)”라는 글을 보면,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거워하는 자만 못하다고 한다.
孟子(맹자)의 君子三樂(군자삼락)을 보면 영재를 얻어 가르치면서,
“부모가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하고,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러워 할 것이 없는 행위”가 군자에 세 가지 즐거움이라 했다.
孔子(공자)가 태산에 놀러갔다가 영계기라는 90세가 넘은 隱者(은자)를 맞났을 때의
“영계기三樂(삼락”)을 들어 보면,
“사람의로 태어남이 좋고,
남자로 태어남이 더 좋고,
90세가 넘어 살고 있으니 얼마나 좋은 고“ 했는데,
당시엔 가난하게 사는 것은 선비로써 정상적인 것이고,
죽음이란 인생에 끝이니 본인 나이에 무슨 근심이 있겠는가? 하는 말이다.
또, 조선 유학자 신흠의 상촌집에
“문을 닫으면 마음에 드는 책을 읽고,
문을 열면 마음에 드는 손님을 맞으며,
문을 나서면 산천 경계를 찾는것”이 세 가지 즐거움이라 했다.
秋史(추사) 金正喜의(김정희) 人生三樂(인생삼락)은
“一讀(일독)이니 마음에 드는 책을 읽는 것이요,
二色(이색)이니 사랑하는 사람과 변함없이 애정을 나누는 것이며,
三酒(삼주)니 친구와 함께 술잔을 나누며 풍유를 즐기는 것”이라했다.
茶山(다산) 丁若鏞(정약용)은
“어릴 때 놀던 곳에 어른이 되어 다시 찾아오는 것이고,
곤궁했을 때 지나온 곳을 성공 후에 찾는 것이며,
홀로 외롭게 지나던 곳을 맘에 맞는 친구들과 함께 찾아오는 것“을 세 가지 즐거움 이라 했다.
法頂(법정)스님은
“고통과 눈물 없이 몸이 건강하게 살아서 즐길 수 있어야하며,
친구를 자연이든 책이든 스스로 무료함이 없이 만들어야 하며,
인생의 터전인 보금자리를 가정의 천국으로 만들어야 한다.”
를 세 가지 즐거움이라 적었으며,
좀 내용이 색 다르지만 독일 사람들의 “長壽(장수) 3대 비결”은
첫째 좋은 배우자를 맞나 원만한 성생활과 섭생(건강관리)을 보장하며,
둘째, 훌륭한 주치의를 담보하고,
셋째, 젊은이들과 대화로 삶에 대한 생기를 불러 넣어준다.“
고 삶의 기본으로 삼았다.
안 좋은 일(三不幸) 말한 것 몇 가지를 보면,
孟子(맹자)는
“재산의 축재가 도를 넘는 일,
자기 아내와 자기 자식만을 사랑하는 일,
부모에 대하여 불효 하는 일”등 세 가지 행위가 나쁘다고 했다.
秋史(추사) 金正喜(김정희)는
“시간 날 때마다 경치 좋은 산하만 찾아 보는 일,
좋은 친구와 노는 것을 즐거움으로 아는 행위,
맛있는 음식들을 찾는 일”은 좋지 못한 세 가지 행동이라고 했다.
고서를 보면, 小人三樂(소인삼락)은
“내만 잘 되기를 먼저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잘 못을 즐기고,
타인에게만 엄격한 행위“를 소인들의 즐거움이라 했다.
宋(송)나라 학자 정이는 “人生 三不幸(인생 삼불행)”을 얘기했다.
첫째, 소년시절에 급제하면 교만하여지고,
둘째, 부모 형제의 권세로 위세부리며 지탄을 받는 일이요.
셋째, 재주와 문장이 뛰어나면 처음은 있으나 끝이 없다. 고 했다.
이런 저런 여러 가지 얘기를 들어보면 공통점이 사람이 살아가면서,
신체 건강, 정신 건강,을 이겨내고 봉사하는 마음자세로 내 주위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사랑해야 될것 같다.
마지막으로 人生 三不朽(인생 삼불후)를 “우리 둥지” 애독자들에게 권하며 끝 낼까 한다.
세 가지 썩어서도 없어지지 않는 것은,
첫째, 갈고 닦아 세운 德(덕)이요.
둘째, 힘 과 꾸준한 노력으로 일으킨 功(공)이며,
셋째, 열심히 공부하며 만든 敎訓(교훈)이 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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