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의 약속 |
"어머니는 파킨슨병을 앓던 아버지를 요양원으로 모시고 난 뒤 두 분이 함께 해온 일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해 그동안 번 돈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목표로 삼았던 10억 원을 모두 기부하고 나오던 길에 어머니가 '나와의 약속을 지켰다'며 정말 홀가분해하셨다." 평생을 근검절약하며 장사해서 모은 전재산 10억원을 기부한 노 부부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조차 밝히기를 거부했지요. 남편은 지난 5월 28일 지병으로 아내는 이틀 후 뇌출혈로 각각 세상을 떠났습니다. 나중에 밝혀진 이들 부부의 존함은 홍용희-한재순 부부로 이들이 가지고 있던 통장에는 280만원이 남아있었답니다. 고인의 둘째 딸은 "부모님은 우리 다섯 남매의 학비를 빼고는 모든 것을 악착같이 아끼며 살아오셨다. 더운 날에 선풍기 한 번 덜 켜고, 먹고 싶은 반찬 안 먹고 모은 돈임을 잘 알기에 더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2011. 08. 11. 연합뉴스 中 - 정다운 (새벽편지 가족) - |
'♧감 동 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홉 생명 밝힌 열세살 천사 (0) | 2013.10.11 |
---|---|
넌 혼자가 아니야 (0) | 2013.10.10 |
회장의 유서 (0) | 2013.07.19 |
자신감 (0) | 2013.07.17 |
한국 전쟁 때 이야기 한 토막 (0) | 2013.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