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동 의 글♧

잘 아는 친구가 메일로 보내 준 글

우리둥지 2011. 7. 15. 12:45

어느 선술집 벽에 걸린 글

    親舊야! 이쁜 자식도 어릴 때가 좋고
    마누라도 즐거울 때가 夫婦 아니냐?

    兄弟間도 어릴 때가 좋고
    벗도 形便이 같을 때가 眞情한 벗이 아니더냐.

    돈만 알아 요망지게 歲月은 가고
    조금 모자란 듯 살아도 損害 볼 것 없는 人生이라
    속을 줄도 알고 질 줄도 알자.

    내가 믿고 사는 世上을 살고 싶으면
    남을 속이지 않으면 되고,

    남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면
    나 또한 가까운 사람에게 가슴 아픈 말 한 적이 없나
    주위를 돌아보며 살아가자.

    親舊야! 큰 집이 千間이라도
    누워 잠잘 때는 여덟 자 뿐이고,
    좋은 밭이 萬坪이 되어도 하루 보리쌀 두되면
    살아가는데 支障이 없는 世上이니

    몸에 좋은 안주에 쐬주 한잔하며
    묵은 지에 우리네 人生을 노래하세.

    멀리 있는 親舊보다
    지금 당신 앞에 이야기 들어줄 수 있는 親舊가
    眞情한 親舊가 아닐까?

27883

 

'♧감 동 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짜밥 먹지마  (0) 2011.09.07
[스크랩] `난상가란(卵上加卵)  (0) 2011.08.28
기러기의 리더쉽  (0) 2011.07.13
불행이 성장의 원동력이 되다  (0) 2011.05.25
엄마의 한 쪽 눈  (0) 201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