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타 글♧

진짜 대쪽 과 무늬만 때쪽 의원님

우리둥지 2009. 12. 7. 17:34

'진짜 대쪽'과 '무늬만 대쪽'

 

 

나중에 난 뿔이 더 우뚝하다고 했던가.

진짜 대쪽 의원이 무늬만 대쪽인 당 총재를 애태우게 한단다.


대쪽도 진짜가 있고 가짜, 무늬만 대쪽인 것이 있다.
진짜 대쪽이란 개인적인 이해를 떠나 공적인 것,

원칙적인 본분을 우선시 하는 것이 진짜 대쪽이다.
자리를 옮겨 앉았다고, 위치가 바뀌었다고 소신이 왔다갔다

하는 것은 대쪽이라 할 수 없다.


평소에 대쪽이란 명성을 얻은 이회창 씨는 충청도로 옮겨 앉더니

그 대쪽이 완전히 퇴색하여 헌쪽이
된 반면, 그가 총재로 있는 선진당에 새순 대쪽 진짜 대쪽이

나타났다고 놀라워 하는 이들이 생겼다.
이영애 의원이 바로 그 주인 공이란다.
이영애 의원의 대쪽으로 인해 이회창 씨의 대쪽이 완전히 퇴색되어

 더 초라해 보인다는 세간의 평이다.
시쳇말로 임자를 만났다고 해야 하나.


이영애 의원은 당론에도 구애 되지 않고 국회의원의 본분에

충실한 독자적 처신이 돋보이는 진짜
국회의원상을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국회의원은 당론에 휘둘리는 나약한 존재가 아니라,

개개인이 독립된 헌법기관이라는 사실에 충실한 진짜 대쪽 같은 태도다.


세종시 수정론을 주장한다고 총리 인준표결에 모두 퇴장하는

 당 소속 의원들에 반해서, 표결에 참여
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본분이라고 자리를 지켰는가 하면,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건설 대국민 대화에
분노한 당 소속 의원들의 일괄 사표제출에도

"국회의원직은 함부로 던질 수 없는 자리"라며 홀로
사퇴서 출을 거부하는 자세, 그것이 바로 원칙을 중시하는

 참 대쪽의 표본이다.


광우변 파동 때도 선동에 놀아나는 것은 국회의원이 할 짓이

아니라고 독자적 행보를 걸었다고 한다.
정도를 벗어난 당론과 여론에 구애 받지 않고 소신과 윈칙에

충실한 태도를 견지 하는 것. 그것이 바로 대쪽의 표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