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이야기♧

[스크랩] 주 례 사 2 (2008.10,19)

우리둥지 2008. 10. 28. 14:45

안녕 하십니까?

조금 전에 소개 받은 주례 박 원 조입니다.

지금은 일년 내내 짛은 농산물을 거두어 들이는 수확의 계절입니다.
이렇게 좋은 황금의 계절에


인생의 가장 귀하고, 뜻 깊은 날을 맞이하여
신랑 조 창 희 군 과 신부 이 수 영 양에게
먼저 축하를 보내드립니다.

더불어, 오늘 이 한 쌍의 부부가 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그 동안 애쓰시고, 수고하여 주신 양가에 축하를 먼저 드림니다. 

그리고 이 결혼식을 축복하여 주시기 위하여
원근마다 않으시고 와주신 내빈 여러분께
양가를 대신하여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보통, 결혼식이라 하면
신랑이나, 신부 그리고 가족들의 가슴이 설레 이고 뛸 것인데,
경험이없어서 인지,

왜 이 주례에 가슴이 두근~,두근 ~ 설레 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부모님은 하느님으로부터 물러 받은 최고의 선물이요,
배우자는 나 스스로가 선택한 최고의 보물 이다.》

가만히 생각하여 보십시오.
부모님은 기쁘거나 슬프거나 괴로울 때도
언제나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니,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최고의 선물이 아릴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부부의 인연을 맺는 두 분은
이 세상에 모래알 같이 많고도 많은 사람들 중에서
본인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귀중 하고도 귀중한 보물인 것입니다.

보물은,
언제나 닦아주고, 아껴주고, 보호해주고, 사랑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사랑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사랑은
많고도 많은 장해물을 헤쳐 나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인생에 선배로써 한 말 씀 드리면,
사랑이란, 만들어 갈수록 더욱 커지고,
그러다보면, 아주 예쁜 씨앗도 생깁니다.

그 씨앗을
부부가 함께 정성껏 다듬고, 정성껏 가꾸다보면
사랑도 더욱 굳건하여 질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한 꿈”을 말합니다.
꿈이란,
잠만 자면 누구나 꿀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꿈만 꾸면 무엇 합니까? 그 꿈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 꿈을 이루자면, 서로 사랑 하고, 이 해 하고, 협조 하면서,
좋은 책과 더불어 공부하시다 보면, 자연~ 스럽게
“행복한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질것입니다.

끝으로 두 가지 만 부탁을 드리고, 주례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그 하나는,
결혼 후에도 결혼 전과 똑 같이
지금까지 길러 주신 양가 부모님께
진정에서 우러나오는 효도를 하여 주십시오.

또 하나는,
오늘부터 60년 후인 2068년 10월 19일에
모든 자녀들이 기쁨으로 차려주는 “화 혼 식”을
건강한 몸으로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두 사람의 만남과 결혼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