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향기처럼
글, 사진 / 김 언 년
가을 햇살 고이 접어
내 마음 창에 걸고
꽃 송이 한들한들
바람 향기되어 고요히 잠든다
가지마다 꿈이 피어나는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언 땅 기지개를 켜고
살포시 내민 얼굴 하나 그리움이게 한다
가을바람 지나는 고향 집
울타리마다 너울너울 춤추고
맑은 미소 머금은 어머님 얼굴
화들짝 가슴안에 숨어든다
입동이 오기 전
어머님 얼굴 뵈러
고향 길 나그네 되고 싶은데
마음만 향기되어 달려가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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