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관한 얘기♧

[스크랩] 가시오가피

우리둥지 2006. 10. 5. 21:24
지리산 두레마을의 약초

가시오가피는 천삼(天蔘)이라고도 부른다. 두릅나무과, 오가속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다. 이 나무는 그 모습과 생태가 산삼(山蔘)을 쏙 빼닮았다. 산삼과 다른 점은 산삼은 풀 종류이고 오가피는 나무 종류임이 다를 뿐이다. 오가피 나무의 학명이 ACANTHOPANAX이다. ACANTHO는 ‘나무’란 뜻이고 PANAX는 ‘만병을 치료한다’는 뜻이기에 ‘만병을 치료하는 가시가 있는 나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 나무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로써 동양에서는 오래 전부터 귀중한 약재로 사용되어 왔으나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기는 1967년 브레크만 박사가 가시오가피가 인삼을 능가하는 약효를 지니고 있음을 세계 약학회지에 발표하게 되면서였다. 이 나무에 대하여 가장 먼저 연구를 하여 그 약효를 남 먼저 인식하게 된 구 소련은 모스코바 올림픽 당시 국가 대표 선수들에게 오가피 엑기스를 마시게 하여 화재꺼리가 된 적이 있다.
 
학자들의 연구 발표에 의하면 가시오가피의 효능은 놀랍다. 그 뿌리를 짜낸 즙은 방사능을 비롯한 중독증의 독을 해독시켜 주고, 피 속의 콜레스톨을 낮추어 준다. 뇌의 피로를 풀어 줄 분 아니라 성기능을 높여 준다. 저혈압은 높여 주고 고혈압은 낮추어 주는 데에 도움을 준다. 거기에다 우울증, 불면증 환자들에게 안정을 되찾게 하여 주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런데  이 나무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사람들이 남벌하여 지리산 깊은 골짜기 같은 곳에서나 그 모습을 겨우 찾을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지리산 두레마을에 심은 가시오가피들이 아주 잘 자라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 농촌에 활로가 없다는 말을 요즘 들어 많이 듣게 된다. 벼농사, 밭농사에만 매달려 있으면서 희망이 없다는 말을 되풀이 하지를 말고 이렇게 탁월한 약효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약초들을 많이 기르고 세계적으로 보급하는 길을 찾는 데에 정성을 기울인다면 한국 농촌의 장래도 열려 나가게 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두레마을에서 해본다.

 


출처 : 가을이 깊어갑니다. ~~. 가족 건강을 챙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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