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은 안동에서 봉화로 넘어가는 35번 국도에서 조금 떨어진 낙동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안동의 동북쪽, 안동 시내에서는 약 3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낙천(洛川)강변에서 곡구암(谷口巖)을 끼고 들어서면 영지산(靈芝山)을 뒤로하고 동에는 동취병(東翠屛)이, 서에는 서취병(西翠屛)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골짜기 안에 안동호(安東湖)를 바라보며 계좌정향(癸坐丁向)하여 자리잡고 있다. 이 서원은 퇴계(退溪) 이황(李滉)선생을 향사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선생은 1561년에 도산서당을 건립하고 학문을 도야하였는데, 선생이 타계하자 문인들의 발의에 의해 서당이 있던 자리에 서원을 건립키로 하였다. 1572년에는 선생의 위패를 상덕사에 모실 것을 결정하였으며 1574년부터 서원을 짓기 시작하여 1576년에 완공하였다. 선조는 ‘도산서원’이라 사액하였는데 그 편액은 당시의 제1인자라고 손꼽히던 명필 한호(韓濩)의 글씨이다. 1615년(광해군 7)에 이르러 사림(士林)이 월천 조목(月川 趙穆, 1524~1606) 선생을 종향(從享)했다. 도산서원은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는 동시에 영남(嶺南) 유림(儒林)의 정신적 구심점이 되었다. 대원군 서원철폐 당시 훼철되지 않고 존속된 전국 47개 서원 중 한 곳이여, 1969년과 1970년에 정부의 고적보존정책에 따라 성력화 대상으로 지정되어 대대적 보수 및 일부 건물(유물전시관인 玉振閣)의 신축이 이루어졌다. 도산서원 도서관인 동서(東西) 광명실(光明室)에는 1300여 종 5000여 책의 장서가 소장되어 있다. 장판각에는 선생의 문집 책판을 비롯하여 총 37종 2790여 판이 보관되어 있다. -출처 네이버-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