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들♧

[스크랩] 약관(弱冠) ~~이순(耳順)

우리둥지 2006. 5. 18. 17:09

**확실하게 알아두어할 낱말이 생각나서 옮겨왔습니다**

 

 

 

 

 

 

[우리말 클리닉] 비로소 갓을 쓴다하여 ‘약관’ | ▶CS교육자료 2006/01/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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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클리닉] 비로소 갓을 쓴다하여 ‘약관’
[파이낸셜뉴스 2003-10-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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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사장, 그는 약관 스물여섯살에 자신이 창업한 OK시스템을 코스닥에 상장시켜 주목받는 최고경영자(CEO)로 떠올랐다.”

위의 글에서 약관(弱冠)은 약년(弱年)이나 조세(蚤歲) 정도로 바꿔 주는 것이 통례였으나 이제는 ‘약관’이란 표현이 어엿하게 통용되고 있다.

원래 ‘약관’이란 남자가 스무살에 관례를 한다는 뜻으로 남자나이 스무살 된 때를 이르는 말이다. 그런데 이 ‘약관’의 쓰임새가 폭을 넓혀 남자나이 스무살, 또는 스무살 전후를 이름은 물론이고 젊은 나이 즉 ‘약년’이란 뜻까지 아우르는 것으로 사전에 올라 있다.

나이를 지칭하는 한자말 가운데 ‘약관’을 제외하고는 모두 원래의 뜻을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 오늘은 나이를 가리키는 한자말을 정리해 본다.

▲지학(志學·15세)=논어 위정편(爲政篇)의 ‘오십유오이지우학(吾十有五而志于學)’에서 유래된 것으로 15세에 학문에 뜻을 두었다는 뜻이다.

▲파과(破瓜·여자 16세, 남자 64세)=파과지년(破瓜之年)의 준말. ‘과(瓜)’자를 파자(破字)하면 팔(八)팔(八)이 되는데 여자는 ‘팔이 두개(2×8), 즉 16세’를, 남자는 ‘팔의 팔곱(8×8), 즉 64세’를 가리킨다고 했다.

▲이립(而立·30세)=논어의 ‘삼십이립(三十而立)’에서 나온 말로 공자가 서른살에 자립했다는 데서 유래한다.

▲불혹(不惑·40세)=논어의 ‘사십이불혹(四十而不惑)’에서 유래된 말이다. 공자가 마흔살이 되어서야 세상사에 미혹함이 없었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부질 망설이거나 무엇 마음 거나 하지 아니.)

▲지천명(知天命·50세)=논어의 ‘오십이지천명(五十而知天命)’에서 비롯된 말이다. 공자가 나이 오십에 천명을 알았다, 즉 인생이 겪어야 하는 길흉과 화복을 피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이순(耳順·60세)=논어의 ‘육십이이순(六十而耳順)’에서 나온 말이다. 공자가 그 나이가 되어서야 생각하는 것이 원만하여 어떤 일을 들으면 순리되로 곧 이해가 되었다는 데서 비롯되었다.
 
▲회갑(回甲·61세)=육십갑자(六十甲子)의 갑(甲)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뜻으로 예순한살됨을 이르는 말이다. 환갑(還甲), 화갑(華甲)이라고도 한다.

▲진갑(進甲·62세)=환갑의 이듬해, 또는 환갑 이듬해의 생일을 일컫는 말이다.

▲고희(古稀·70세)=두보(杜甫)의 시 ‘곡강(曲江)’에서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고 읊은 데서 유래된 말이다. 희수(稀壽), 칠순(七旬), 희년(喜年) 등으로 불린다.

(사람 나이 일흔 예부 )’라는 에서 유래.]

이밖에 ▲망팔(望八·71세) ▲희수(喜壽·77세) ▲산수(傘壽·80세) ▲망구(望九·81세) ▲미수(米壽·88세) 등이 뒤를 잇는다.

구순(九旬), 동리(凍梨)는 90세를, 백수(白壽)는 99세를 가리킨다. 기이지수(其뫪之壽), 기이(期뫪), 상수(上壽)는 100세를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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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iel98@fnnews.con 김영철기자
출처 : 43 양들의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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