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5 총선에는 역대 최다인 35개 정당이 비례대표 정당투표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비례 47개 의석은 5개 정당에만 돌아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미래통합당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9석,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7석, 정의당이 5석,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3석씩 얻었다고 발표했다.
미래한국당 1번은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11번), 이종성(4번)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도 국회에 들어가 장애인 인권 향상에 목소리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이탈주민인 지성호(12번) 나우(NAUH) 대표도 안정적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더불어시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알려 온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첫 비례대표 당선자다. 여성학자이자 1986년 부천 성고문 사건 피해자인 권인숙(3번) 전 여성정책연구원장과 일제강점기 일본군위안부 피해 해결을 위해 시민운동을 해온 윤미향(8번)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민주당 영입인재 1호였던 최혜영(11번) 강동대 교수도 안정적으로 당선됐다.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한 ‘가만히 있으라’ 침묵시위를 제안했던 용혜인(5번) 전 기본소득당 대표는 시민당과의 연합정당 구상에 참여해 뱃지를 달게 됐다.
정의당에서는 류호정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을 시작으로 5명이 비례대표의원에 당선됐다. 28세인 류 당선자는 21대 국회 최연소 당선자다. 이어 장애인 인권활동가인 장혜영 다큐멘터리 감독, 강은미 전 정의당 부대표 등도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국민의당은 6.79%의 정당 득표율로 최연숙 전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 간호부원장, 이태규 전 의원, 권은희 의원을 당선시켰다. 5.42%의 득표율을 얻은 열린민주당도 김진애 전 의원,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교사 출신 강민정 당선자를 국회로 보낼 수 있게 됐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4번째 순위로 국회 입성 기회가 무산됐다. 지역구에서 당선자를 내지 못한 민생당은 비례대표에 기대를 걸었으나 최종 득표율 2.7%로 의석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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