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에어쇼는 1909년 처음 열렸다. 파리 에어쇼는 1, 2차 세계대전 기간을 제외하고 격년으로 세계 최고, 최첨단 항공기들을 선보여 왔다. 53회째 맞은 이번 파리 에어쇼는 파리 북부 르부르제 공항에서 지난 17일부터 시작해 23일까지 열린다. 마지막 3일은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세계 50개국, 2000여개의 항공, 우주 산업 기업이 참여했다. 150여대의 항공기 전시, 시범비행, 비즈니스 상담회 등 민간·군수 분야 항공기와 항공부품 등 항공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
이번 에어쇼에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3국이 합작한 최첨단 차세대 전투기도 선보였다.
러시아도 최신예 수호이 SU 57E 전투기 모형을 공개했다.
우리나라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의 핵심 부품인 회전체 부품과 수리온 헬기 보조동력장치(APU) 등을 처음으로 실물 전시한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조사 제너럴일렉트릭(GE), 프랫 앤드 휘트니(P&W), 롤스로이스(R&R) 등의 최고 경영진과 만나 신규 대형수주 협상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사업 및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파리 에어쇼는 영국 판버러 에어쇼, 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불리며 전 세계 150여 개국 32만명 이상이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