盡日尋春不見春(진일심춘불견춘)
芒鞋踏破嶺頭雲(망혜답파영두운)
歸來笑撚梅花臭(귀래소연매화취)
春在枝頭已十方(춘재기두이십분)
하루종일 봄을 찾아도 봄은 안 보여
짚신신고 산등선 구름 속을 헤매었네
돌아오는 길 매화향에 웃으며 둘아보니
봄은 이미 나무가지 끝에 가득차 있었네
詩 : 작자미상
畵 : 전기(田琦, 1825-1854, 순조 25- 철종 5) 매화서옥도
조선 후기의 문인화가. 본관은 개성(開城). 초명은 재룡(在龍).
자는 이견(而見)·위공(瑋公)·기옥(奇玉), 호는 고람(古藍) 또는 두당(杜堂).
중인 출신으로 김정희(金正喜)의 문하에서 서화를 배웠다.
《호산외사 壺山外史》의 전기전(田琦傳)에 의하면
“체구가 크고 빼어나며 인품이 그윽하여 진·당(晉唐)의 그림 속에 나오는 인물의 모습과 같다”고 하였으며,
“그가 그린 산수화는 쓸쓸하면서도 조용하고 간담(簡淡)하면서 담백하여 원대(元代)의 회화를 배우지 않고도
원인(元人)의 신묘한 경지에 도달하였다”고 하였다.
또한, “그의 시화는 당세에 짝이 없을 뿐 아니라 상하 100년을 두고 논할만하다.”고까지 하였다.
추사파(秋史派) 가운데에서도 사의적(寫意的)인 문인화의 경지를 가장 잘 이해하고 구사하였던 인물로
크게 촉망받았으나, 29세로 죽었기 때문에 많은 작품을 남기지 못하였다.
* 해인풍수 인용
출처 : 해인풍수
글쓴이 : 해인풍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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