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코스모스 한들한들 ~

코스모스 한들한들 포춘 유영종 너를 보고 있노라면 가녀린 목 힘에 겨워 해 설피 웃는 애잔함 이별이 찾아들어도 떠나지 못하는 마음 아직도 책갈피에 끼워둔 소녀의 발길 기다리면 내 가슴 한들거리도록 다가설 것 같아 갈바람에 묻어오는 그리움에 옷깃을 여미게 한다오 모두가 단풍으로 낙엽으로 황혼따라 가고 있는데 신이 처음으로 꽃을 지을 때 가는허리 가을꽃으로 피워 미련을 두게 하였는지 좋아도 흔들리고 웃음이 나와도 한들한들 바람이 불어도 꺾이지 않고 춤추듯 일어서는 네 모습 언제나 너를 닮고 싶어 가을이면 내 마음 밭에 한 아름 너를 안아 본단다.

출처 : 계미생들의 멋진 동행

글쓴이 : 보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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