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無所有 법정 스님 入寂 *
★ 法頂스님의 유언 ★ "이제 시간과 공간을 버려야겠다. 사리를 찾지도, 탑을 세우지도 말라. 내것이라고 하는 것이 남아 있다면 모두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활동에 사용해 달라" '무소유' '山房閑談' '버리고 떠나기' '아름다운 마무리' 등 수많은 저서와 법문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법정스님이 2010.3.11, 13:51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入寂했다. 1932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법정스님은 1954년 당대의 禪僧 曉峰스님을 은사로 출가, 송광사,쌍계사,해인사 등에서 참선수행했다. 1960년대 불경의 한글번역사업에 참여, 1970년대 에세이와 저서를 통해 불교적 가치관을 독자들에 전하며 많은 영향을 끼쳤다. 1996년 김영한 보살로부터 서울의 대표적 요정이었던 대원각을 길상사(吉祥寺)로 바꾸고 시민운동단체 '말고 향기롭게' 의 근본 도량으로 삼았다. 길상사와 송광사, 불일암에 분향소가 마련됐고 다비식은 2010.3.13.11시, 전남 순천시 송광사에서 열렸다. 그 분은 무소유로 오셔서 무소유로 살다가 무소유로 가셨다. 불교계의 거목 법정 스님(78)이 11일자로 입적에 들어갔다. 시인 류시화는 법정 스님 입적한 날 오후 2시께 자신의 홈페이지에 '산이 산을 떠나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법정 스님의 유언을 공개했다. 이 글에서 1. 법정 스님은 "절대로 다비식 같은 것을 하지 말라. 이 몸뚱아리 하나를 처리하기 위해 소중한 나무들을 베지 말라. 내가 죽으면 강원도 오두막 앞에 내가 늘 좌선하던 커다란 넙적바위가 있으니 남아 있는 땔감 가져다가 그 위에 얹어 놓고 화장해 달라. 2. 수의는 절대 만들지 말고, 내가 입던 옷을 입혀서 태워 달라. 3. 그리고 타고 남은 재는 봄마다 나에게 아름다운 꽃공양을 바치던 오두막 뜰의 철쭉나무 아래 뿌려달라. 그것이 내가 꽃에게 보답하는 길이다. 4. 어떤 거창한 의식도 하지 말고, 세상에 떠들썩하게 알리지 말라"고 지난해 6월 가까운 사람 서너 명을 불러 절절한 감동의 유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5. 또, 류시화 시인은 이 글을 통해 "나는 죽을 때 농담을 하며 죽을 것이다. 만약 내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거치장스러운 것들을 내 몸에 매단다면 벌떡 일어나 발로 차 버릴 것이다"며 20여 년 전부터 법정 스님이 해오던 말을 전하기도 했다. 6. 한편 법정 스님은 생전에 스님 이름으로 출판된 모든 출판물을 더 이상 출간하지 말며,
7. 사리도 찾지 말고, 탑도 세우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하면된다51
글쓴이 : 옹고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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