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들♧

[스크랩] 아직도 우리에겐...............

우리둥지 2009. 6. 26. 08:23



☆  아직도 우리에겐 ☆
 [오늘은..육이오...59주년 입니다...]



아직도 우리에겐.....법정스님
6월이 장미의 계절일 수만은 없다.  아직도 깊은 상흔이 아물지 않고 있는 
우리에게는.  카인의후예들이 미쳐날뛰던 6월, 언어와 풍습과 핏줄이 
같은 겨레끼리 총부리를 겨누고 피를 흘리던 악의 계절에도 꽃은 피는가.
못다 핀 채 뚝뚝 져버린 젊음들이, 그 젊은 넋들이 잠들어 있는 
강 건너 마을 동작동.  거기 가보면 전쟁이 뭐라는 걸 
뼈에 사무치도록 알게 될 것이다. 그것도 남이 아닌 동족끼리의 상잔, 
주의나 사상을 따지기에 앞서 겨레의 치욕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살아 남은 사람들에게는 전쟁의 상처가 강  
건너 마을만큼이나 잊혀지고 있는 것 같다.

6월이 오면 하루나 이틀쯤 겨우 연중행사로 모였다가 
흩어지고 마는 가벼운 기억들.  
전장에서 억울하게 죽은, 정말 억울하게 죽어간 그들이 남긴 
마지막 발음이 무엇이었던가를 우리는 까맣게잊어버리고 있는 것이다.  
오늘의 이 사치와 허영과 패륜과 메울  길 없는 
격차와 단절을 가져오기 위해 그 무수한 젊음들이 죽어간 것인가.

국회의사당과 행정부처가 때로는 국립묘지로 이동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왜냐하면 국가대사를 요리하는 선량이나 
고급 관리들에게 전쟁의 의미를 실감케 하고, 
나아가 생과사의 관념적인 거리를 단축시켜주기 위해서, 이런 환경에서라면 
정치의 탈을 쓴 흉정이나 음모가,부패나 부정이 그래도 체면을 
차리지 않을까 하는 희망에서인 것이다몇 해 전 의사당 안의 풍경 한 조각. 

바깥 싸움터로  군대를 보내느냐 마느냐 하는 가장 엄숙한 결단의 마당에서 
민의를 대변한다는 어떤 "손"들은 꾸벅꾸벅 졸고 있더란다.  
아무리 자기 자신은 싸움터에 나가지 않는다기로 이렇듯  
소홀한 생명 관리가 어디 있단  말인가.  그것이 비록 가난한 
우리 처지로서는 빵과 목숨을 맞바꾸어야 
하는 비극적인 상황이었다 할지라도.
적어도 그들은 가부를 내리기 전에 한 번쯤은 
이 침묵의 마을에 와야 했을 일이다.  
그 무수한젊음들이 피를 뿌리며 숨져갈 때 
부르짖던 마지막 말이 
무엇이었던가를 귀기울여 들여야 했었다.
전쟁이 용서 못 할 악이라는 것은 새삼스레 
인류사를 들출 것도 없다.  

어떠한 명분에서일지라도 
살려는 목숨을 죽이고 평화로운 질서를 
짓밟는 전쟁은 악이다.야수처럼 서로 물고 
뜯으며 피를 찾아 발광하는 살기 눈 띤 눈이 결코 
우리들  인간의 눈은 아니다.무심한 꽃은 핀다 하기로 
6월이 장미의 계절일 수만은 없다.
아직도 우리 조국의 산하에서는



육이오 사변당시 너무도 생소한 동양의 작은나라
민족상잔의 참혹한 전장에서
명분과 이유도 모른체 오직 평화를 위하여
수많은UN군들은 목숨을 잃었다ㅠㅠㅜ
참전용사들을 위문하러 한국을 찾은 세기의 미녀
^^*마리린 몬로^^*

Glenn Yarbrough

♥Blue Eyes Crying In The Rain ♥

In the twilight glow I see you
저녁놀 속에서 난 그대 모습을 봐요

Blue eyes crying in the rain
빗속에서 눈물 흘리던 푸른 눈동자를

When we kissed goodbye and parted
작별 키스를 하고 헤어지면서

I knew we'd never meet again
난 우리가 다신 만나지 못하리란 걸 알았어요

Love is like a dying ember
사랑은 꺼져가는 모닥불

Only memories remain
추억만 남아 있어요

Through the ages I'll remember
세월이 흘러도 난 기억할 거예요

Blue eyes crying in the rain
빗속에서 눈물 흘리던 푸른 눈동자를

Now my hair has turned to silver
내 머리 이제 백발이 되었어요

All my life I've loved in vain
그간 사랑해왔던 내 모든 삶이 허망해요

I can see your star in heaven
하늘을 보면 당신 별이 보여요

Blue eyes crying in the rain
빗속에서 눈물 흘리던 푸른 눈동자가

Someday when we meet up yonder
언젠가 우리 저 하늘 위서 다시 만나면

We'll stroll hand in hand again
우리 다시 손에 손 잡고 거닐 거예요

In a land that knows no parting
이별을 모르는 땅에서

Blue eyes crying in the rain
빗속에서 눈물 흘리던 푸른 눈동자여

**1930년 미국 위스콘신 Milwaukee 출신, 포크, 컨트리싱어
그렌 야보로.... 포크역사에 한 획을 그은 포크그릅(Limeliters)
의 멤버로써 자신만의 음악적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많은 포크뮤지션 들에게
칭송을 받았던(Traditional folk) 뮤지션
"Glenn Yarbrough"...의 잔잔한 물결을 떠 올리게 만드는
풍부한 저음의 그윽한 보컬이 특별합니다...
♡Namaste♡


2009/06/25/ 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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