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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카핑 베토벤

우리둥지 2008. 7. 24. 11:08




천재를 연주한 비밀의 여인

영화  '카핑 베토벤 Copying Beethoven'  2006

 

 

 

감 독 : 아그네츠카 홀란드 Agnieszka Holland


주 연
에드 해리스 Agnieszka Holland (베토벤)
다이앤 크루거 Diane Kruger(안나 홀츠)
매튜 굿 Matthew Goode (마틴 바우어)
조 앤더슨 Joe Anderson(칼 베토벤)



 


베토벤.
그의 마지막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교향곡으로 손꼽히는

<9번 합창 교향곡>탄생 뒤에 숨겨진

비밀의 여인 <안나 홀츠>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18세기 음악의 도시 비엔나,
음악으로 신을 뛰어 넘고자 하는 욕망과는 달리

청각을 잃어가면서  자괴감에 빠져 성격은 날로 괴팍해지고

고독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악성 베토벤 (에드 해리스).


자신의 마지막 교향곡인 ‘9번 교향곡’의 초연을 앞두고 있던

베토벤은 자신이 그린 악보를  연주용으로 카피하기 위한

유능한 카피스트를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음대 우등생인 안나 홀츠(다이앤 크루거)를 추천 받게 된다.


베토벤은 단지 여성이란 이유로 카피스트 '안나 홀츠'와의 만남을

별로 달갑지 않게 여기고 있었다.

 

그러나 첫 날, 베토벤은 자신이 잘못 표기한 음을 '안나 홀츠'가 간파하고,
스스로 고쳐 놓은 것을 보고 그녀의 천재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신을 연주한 베토벤과 베토벤을 연주한 단 한 명의 여인 '안나 홀츠'.


신의 소리를 연주하는 천재 베토벤의 음악을 가슴 깊이 이해하는

안나와 베토벤은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되면서


이제 둘 사이에는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했던 음악적 교감뿐만 아니라,
사랑 그 이상의 영혼을 교감해 나간다.

9번 교향곡의 작곡도 점점 더 활력을 얻어 모든 작곡이

마무리 되고 初演의 날이 다가온다.


그러나 이미 청력 상실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을 수도 없는

베토벤이 돌연 초연의 지휘를 직접 맡겠다고 나섰기 때문에

뜻밖의 초연의 위기가 찾아 오게 된다.


그러나 '안나홀츠'가 오케스트라 단원들 틈에 앉아

베토벤의 귀가 되어서 지휘를 하고


베토벤은 '안나홀츠'를 바라보며 그대로 따라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장면은 아마
이 영화의 가장 하이라이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교향곡 9번 <합창>과 함께 진힌 감동이 밀려오는 명화,
가슴에 오랫동안 여운을 남게 하는 좋은 영화인 것 같다.

 

 

(그 모습을 맨 아래 동영상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플레이어의 두번째 정지 버튼을 클릭하여 음악을 정지 시킨 후에

 

위 동영상의 가운데 세모 재생 버튼을 클릭하시면 

'안나 홀츠'의 지휘를 보면서 따라 하는

청각을 잃은 베토벤의 그의 교향곡 9번  지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베토벤 교향곡9번 4악장 Presto-Allegro assai-Andante maestoso-Allegro energico, 

 

 

'안나홀츠'역을 맡았던 독일 출신 여배우 '다이앤 크루거'(32세)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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