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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선 미팅시 지켜야할 매너 11 계

우리둥지 2007. 8. 8. 20:43

2007년 8월 3일 (금) 15:58   세계일보

''개념 맞선''을 위한 커플매니저들의 충고


지난 7월 결혼상담사 하반기 워크숍에 참여한 80여명의 커플매니저들이 모여 맞선 자리에서 ‘하지 말아야 할 질문 10가지’와 ‘미팅시 지켜야 할 예절 11가지’를 선정했다.

이번 조사는 재혼정보회사 두리모아(www.durimoa.co.kr), 예가3040(www.yega3040.com), 새혼3050(www.solo3050.com)과 결혼정보회사 노블린(www.noblein.com), 하나모아(www.ihanamoa.co.kr)의 매니저 80명이 지난 7월 진행된 결혼상담사 워크숍에서 선정한 것으로 이들은 이 항목들을 바탕으로 회원과의 상담을 통해 정리한 것이다.

맞선자리에서 하지 말아야 할 질문으로는 “왜 헤어졌어요? 그래서요? 어떻게요?” 이혼이나 이별사유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강요하는 것이다. 하고 싶어 하지 않는데 자신도 이야기를 했으니 상대도 말하라는 식의 강압적인 요구를 하는 경우 호감은 생기지 않는다. “누나는 뭐해요? 어떤 친구들 만나요?” 등 맞선 상대 이외의 가족이나 주변인물에 대해서는 캐묻는 것으로 첫 만남이 몇 시간! 밖에 안 되는데 주변 얘기로 하루를 보내게 된다.

“이거 먹을까? 이거 알지?”라는 식으로 처음 만났는데 무척 오래된 관계인 양 함부로 대하는 사람, 반말이나 상스러운 말을 사용하는 사람은 품위가 없어 보인다. 반대로 모 광고에서처럼 “녹차주세요. 90도의 물에 티! 백 보다는 가루로 해서요”식의 주문으로 까다로운 사람은 고상함을 강조하려고 한 것이겠지만 상대는 편안함을 느낄 수 없다. 특히 “섹스 안한지 얼마나 됐어요?” “00바에 가면...” 등 성적인 농담이나 질문은 잠시 분위기를 전환할 때는 좋지만 하루 종일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과는 다시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한다.

맞선시 지켜야 할 내용 중 가장 먼저 거론된 것은 ‘약속시간은 무조건 지키자’라는 항목이다. 미리 사전에 약속을 정하고 양쪽에서 편한 장소를 선정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사정이나 늑장으로 약속 시간을 어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 ‘복장은 정장착용’으로 다양한 개성이 있는 사회지만 맞선 자리에서 만큼은 청바지, 민소매, 슬리퍼 등 눈살을 찌푸릴 수 있는 복장은 피해야 하며, ‘핸드폰은 반드시 진동으로’ 해놓아야 다른 이유 때문에 맞선 자리를 망치는 경우를 피할 수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전 배우자에 대한 얘기는 절대 금지’와 ‘전에 만난 미팅 상대에 대해 험담하지 않기’라는 조항이다. 계속 과거를 말하고, 험담을 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호감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리모아 관계자는 “배우자를 만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이런 말들로 호감은커녕 오해를 하게 하면 언제까지고 싱글로 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너무 긴장해서 벙어리가 되는 것도 문제지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면서 무례하게 구는 것은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충고했다.

아래는 두리모아가 3일 오후 언론사에 배포한 자료 전문이다.



[맞선자리에서 하지 말아야 할 질문 베스트 10]

1. “왜 헤어졌어요? 그래서요? 어떻게요?”

이혼이나 이별사유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강요하는 것 정말 싫다고 하네요.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이야기는 묻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내 이야기를 먼저 했으니 당신 얘기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신다면 ‘제가 묻지 않았거든요.’ 할 수밖에...

2. “누나는 뭐해요? 어떤 친구들 만나요?”

나 이외의 가족이나 주변인물에 대해서는 만나가면서 차근히 알아도 늦지 않아요. 몇 시간밖에 안 되는 첫 만남, 서로에 대해 아는 시간으로 만드세요.

3. “이거 먹을까? 이거 알지?”

처음 만났는데 무척 오래된 관계인 양 함부로 대하면 여자든, 남자든 좋은 기분은 안 들겠죠? 반말이나 상스러운 말도 하시면 안돼요.

4. “녹차주세요. 90도의 물에 티백 보다는 가루로 해서요”

건강을 챙기는 것은 좋은 일이죠. 하지만 너무 까다로우면 편하게 밥 한 끼, 차 한 잔 먹을 수 없잖아요.

5. “저 사람들이 우릴 어떻게 볼까요?”

두리번두리번 아는 사람 있나, 없나. 혹은 재혼맞선인 걸 들키지 않을까 등 주변을 너무 의식하면 상대에게 집중할 수 없겠죠?

6. “좀 조용히 해주실래요?”

목소리가 너무 커서 어떤 얘기가 오가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모두 들린다면 부끄럽겠죠? 주변을 너무 의식해도 문제지만 반대로 너무 의식안하는 것도 불편하게 만들어요.

7. “섹스 안한지 얼마나 됐어요?”

성적인 질문으로 대화를 일관하면 재미는 있을지 모르지만 헤어지고 난 후에 어떤 생각이 남을까요? 아직 연인관계도 아닌데 너무 진도가 빠르네요.

8. “무슨 문제가 있어서 이혼한 거 아닌가요?”

본인은 초혼일지 모르지만 이혼한 사람이 이상한 병이 있거나 나쁜 짓을 한 것은 아니잖아요. 세상을 살다보며 생기는 일 중에 힘들고 슬픈 일 하나가 더 있던 것 뿐이예요. 과거일 뿐이구요. 이제 다시 행복을 꿈꾸는 분들을 더 이상 힘들게 하지 말아요.

9. “난 여기 싫어. 이거 싫어. 저거 아니면 안 돼.”

도대체 무엇을 좋아하는지 말해주지도 않으면서 무조건 싫다, 아니다 하시면 상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잖아요.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 음식만 고집하면 안돼요.

10. “네. 네. 네.”

질문에 단답형의 답만 하시다니요. 시험도 아닌데 이렇게 답변하고 대화가 안 되면 서로에 대해 알 수가 없잖아요.

[맞선미팅시 지켜야할 매너 11계]

1. 약속시간은 무조건 지키자!

10분전에 도착해서 옷이며 머리스타일을 확인하세요.

2. 복장은 정장을 갖추세요.

청바지, 슬리퍼, 민소매 등은 절대 안돼요.

3. 회사나 담당매니저에 대한 불평, 불만은 절대 금물

미팅에서 할 얘기 아니잖아요. 불만은 회사에 직접 말씀해주세요.

4. 가입비 및 미팅횟수에 대해 서로 묻지 않기

가입비로 상대를 판가름할 거 아니잖아요.

5. 전 배우자, 애인에 대한 얘기는 절대 금지

새로운 만남이예요. 과거는 과거로 묻어둡시다.

6. 회원 간 금전거래는 절대 금물

금전거래 확인 즉시 미팅을 중지하겠습니다. 금전거래는 은행에서~ ^^

7. 전화번호 오픈의 경우 당일 상대에게 전화해 줄 것

여성도 마찬가지만 특히 남성분들, 쑥스럽다고 여자분이 전화할 때까지 기다리실 껀가요?

8. 미팅시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끝까지 예의 지키기

어렵게 나온 자리 30분 만에 박차고 나가면 기분 상하겠죠?

9. 핸드폰은 진동으로 해주세요.

중요한 전화라면 상대에게 먼저 양해를 구하세요.

10. 전에 만난 미팅상대에 대해 험담하지 않기

누구든 싫은 소리 하는 사람과 계속 자리하고 싶지는 않겠죠.

11. 음주와 가무는 적당히

술친구 만들자고 맞선 보는 것 아니잖아요.청바지, 슬리퍼, 민소매 등은 절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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