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이야기♧

[스크랩] 한 신 에게 괴철의 권함.

우리둥지 2005. 12. 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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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楚漢志(초한지) 에서 韓 信(한신) 漢(한)나라 대장군이 齊(제) 나라를

  정복 하고 난후에, 괴철 이라는 신하가 한신에게 당신도 임금이 되어서,

  별도에 나라를 세워서 삼등분을 하자는 권유를 하는 유명한 글이다.

 

  그때 몇일간에 걸쳐서, 몇차례 권하였으나 義理(의리)를 중요 하게

  생각 하고 응하지 않자... 괴 철 이라는 신하는 정신병자 같이 행동

  하면서  한 신의  주의를 떠났다고 한다. 

 

  그 글중 일부를 적어 보려고 한다.

 

  夫隨시養之役者   失萬乘之權 (부수시양지역자    실만승지권)

  守澹石之祿者      闕卿相之位 ( 수담석지록자      궐경상지위)

 

  무릇 말을 기르는 일 따위에 마음을 쏟는 자는, 천자의 권위를 잃게되고,

  한 두 섬의 봉록이나 지키기에 급급한 자는, 경상(높은)의 자리를 지겨내지 못한다.

 

  그러면서 또 한는 말이...

 

 " 지혜는 일을 결단 하는 힘이 되고, 의심은 일을 방해 하는 걸림돌일뿐 입니다.

   터럭같이 작은 일이나 꼼꼼 하게 헤아리다 보면 천하대세를 잊어버리며,

   깊이 헤아려 잘 알고 있으면서도 결단하여 감행하지 않는 것은 모든일의

   화근이 됨니다."

 

 "아무리 사나운 호랑이라도 머뭇거리고 있으면, 벌이나 전갈이 쏘는 것만도 못하고,

   아무리 준마라 하드래도 닫지 못하면 늙고 느린말이 천천히 가는 것만  못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설득을 시킬려고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

 

  夫功者難成而易敗    時者難値而易失 (부공자난성이이패,  시자난치이이실)

 

           무릇 공을 이루기는 어려워도 그르치기는 쉬우며,

           때를 얻기는 어려워도 잃기는 쉬운것이다.

 

  그래도 韓 信(한 신)대장군이  듣지 않자 그 길로 미친 시늉을 하면서

 

 "어리석은 사냥개를 깨우쳐 주다가 간사한 토끼가 죽은 뒤에는

   나까지 그 사냥개와 함께 삶기게 되었구나!."

 

    라고 하면서 살아 졌다고 한다.

   우리는 여기에서 여러가지의 지식 과 지혜를 얻을 수 있을것이다.

 

                 2005, 12, 19.  저물어 가는 乙酉年을 보면서

 

 

출처 : 안녕 하셔요 ? 반갑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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