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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암귀

우리둥지 2020. 2. 7. 21:31

      의심암귀(疑心暗鬼)


      (疑:의심할 의. 心:마음 심. 暗:어두울 암. 鬼:귀신 귀.)

      의심하는 마음이 있으면 있지도 않은
      귀신이 나오는 듯이 느껴진다는 뜻.

      마음속에 의심이 생기면 갖가지
      무서운 망상이 잇달아 일어나 불안해짐.

      선입관은 판단을 빗나가게 함.

      어떤 사람이 소중히 아끼던 도끼를 잃어버렸다.
      도둑 맞은 게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자 아무래도 이웃집 아이가 수상쩍다.
      길에서 마주쳤을 때에도 슬금슬금 도망갈 듯한 자세였고 안색이나 말투도 어색하기만 했다.

      '내 도끼를 훔쳐 간 놈은 틀림없이 그 놈이야.'

      이렇게 믿고 있던 그는 어느 날,
      저번에 나무하러 갔다가 도끼를 놓고 온 일이 생각났다. 당장 달려가 보니 도끼는 산에 그대로 있었다.
      집에 돌아와서 이웃집 아이를 보자 이번에는 그 아이의 행동거지(行動擧止)가 별로 수상쩍어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마당에 말라죽은 오동나무를 본 이웃 사람이 주인에게 말했다.

      "집안에 말라죽은 오동나무가 있으면 재수가 없다네."

      주인이 막 오동나무를 베어 버리자 그 사람이
      또 나타나서 땔감이 필요하다며 달라고 했다.
      주인은 속았다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났다.

      "이제 보니 땔감이 필요해서 날 속였군.
      이웃에 살면서 어떻게 그런 엉큼한
      거짓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사람이 상대방을 의심하기 시작하면 한도끝도 없다고하고
      피해망상증이 생긴다고 합니다.
      자기 마음속에 불신이 팽배하고 상대방을 의심하면 절대로 행복해 질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좀더 관대한 마음으로 포용력을 갖고 상대방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주는 여유있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