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이야기♧
[스크랩] 백두산 천지 에서
우리둥지
2008. 10. 4. 09:03
나는 회갑년 때 한 여름철 남원청년회의소 젊은 회원들과 백두산에 2박 3일을
산행 하였던 일이 있었다.벌써 6년이 지난 일을 잠시 회상 하면서 적는다.
그때 백두산 천문봉에서 천지까지 아니 장백폭포를 지나서 온천마을까지
무거운 배랑을 메고, 우의를 걸치고 걸어서 내려 왔었다.
중간쯤 내려 올때부터 구름도 걷치고 천지가 훤 하게 보였다.
내려오니 중국동포 들과 대한민국에서 관광오신 사람들과 200~300명이
땀을 닦으면서 음식도 먹고 마시며 가무로 즐기는 모습을 보았다.
그런데 오늘 아침 우연 하게 관광 하는 우리나라 젊은 대학생 들이
그 곳에 떨어져 있는 유리병 조각과 쓰레기를 줍는 사진을 보았다.
백두산에는 우리 민족 외에는 별 올 일이 없는 곳이다..
그러면 병조각과 쓰레기는 모두 누가 버렸나?
버렸던 미운 손들도 우리요, 줍는 고운 손들도 우리다.
나이든 손들은 버리고, 젊은 손들은 줍는다.
나는 희망을 보면서 너무 기쁘다. 대한민국이 보인다.
(병 조각 줍는 대학생들)
( 천지에서 내려와 장백 폭포에서잠시 발을 담그고 --앞에서 두번째 )
출처 : "아는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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