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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신기한 친구

신기한 친구고양이가 마당가 고목 나무 꼭대기에 앉아 밑을 내려다보고 있다. 개는 나무 밑에 앉아서 고양이를 올려다보고 있다.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고양이와 개는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고양이와 개의 대치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 우리가 사는 시골에는 집집마다 어울리지 않게 비싼 개를 두 서너 마리씩은 키운다. 그런 개들은 값이 비싸서인지 늘 묶여 있다. 어떤 집은 여덟 마리나 키우는 집도 있다. 도시에서 아이들이 기르다가 힘들어지면 시골로 보내지는 것들이다. 우리 집도 예외는 아니어서 손자들이 침대에서 데리고 자던 개와 고양이를 보내왔다. 다 자라서 집안에서 기르기가 어려워진 탓이다. 호강하고 자라던 동물이라 처음에 와서는 적응하느라 고생을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도시에서보다 잘 지낸다. 넓은 뜰..

[스크랩] 당신 뜻대로 하소서..

최후만찬은 당신이 곧 바치실 십자가의 제사를 미리 앞당겨 상징적으로 하느님께 바친 제사이다. 여기서 그분은 성체성사를 세우셨고,이 성사를 집행할 사제직도 세우셨다. 예수님은 당신의 죽으심이 인간과 하느님 사이에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것을 똑똑히 말씀하셨다(마태 26,26-28). 최후만찬이 끝나자 예수님은 당신 제자들과 함께 올리브 산으로 가셔서 기도하셨고, 곧 닥칠 고통에 대해 마음이 흔들리셨으나 결국 아버지의 뜻을 따르고자 하셨다. "그러나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루가 22,42)라고 기도하셨다. 제 1 처 : 예수, 사형선고를 받으시다. 주님, 우리로 하여금 형제의 결점이나 과실을 책하고 입밖에 내는 것이 나쁜 것이며, 당신께 ..

카테고리 없음 2005.03.24